김해영 "99명이 '네' 해도 잘못된 일은 '아니오' 할 수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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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에 따라 99명이 '네'라고 해도 잘못된 일에는 용기 내서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4·15 총선에서 부산 연제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의원은 국민대표로서 진영 논리보다 양심에 따라 정직하게 의정활동에 임해달라"며 21대 국회에 들어올 당선인들에게 이렇게 부탁했다.
김 최고위원은 그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논란과 민주당 비례정당 창당 등 현안마다 소신을 담은 '쓴소리'를 내 여러 차례 주목받은 바 있다.
그는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국회가 돼야 한다"며 "주류에 편승하기 위해 침묵하고 '네'만 하는 게 아니라 권력을 가진 자를 통제하고 사회적 약자는 낮은 자세로 섬기는 국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이 빠르게 변한다.
과거에 머문 국회를 혁신하고 21대 국회는 미래지향적 국회가 돼야 한다"며 "민주당에 압도적인 힘을 실어준 만큼 우리의 책임이 무겁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큰 국민적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영남지역에서 4년 전보다 의석수가 줄었다"며 "민주당이 영남에서 더 많은 국민 지지를 얻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