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베이징 하이뎬구 등 자매도시가 방역물품 지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자매도시인 중국 베이징(北京)시 하이뎬(海淀)구와 충북 영동군으로부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물품을 지원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서대문구에 따르면 하이뎬구는 올해 2월 서대문구가 보낸 위로서한과 마스크 900매 등 방역물품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서로 단결해 어려움을 극복하자'며 답례로 마스크 5천매와 전자체온계 20개를 지난주에 보내왔다.

영동군은 '일라이트 한모금 생수' 2천병과 영동군 병입 수돗물 '영동 이수' 2천병을 보내기로 했다.

서대문구는 일회용 마스크와 전자체온계를 현장 민원업무 직원과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들이 사용토록 하고, 생수는 서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저소득 주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자매도시의 응원이 구민과 구청 직원들에게 큰 힘이 됨은 물론, 어려운 기간 함께 나눈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의 우의가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대문구는 하이뎬구와 1995년부터, 영동군과 2003년부터 자매도시 교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