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포항시 손잡고 방사광가속기 유치 추진
경북도와 포항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유치 공동추진단을 구성해 활동에 들어갔다.

도와 시는 최근 포항공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경북대, 대구경북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과 함께 가속기 경북유치 공동추진단 회의를 열고 유치 세부 전략 마련에 나섰다.

포항에는 3·4세대 가속기가 있어 가속기 건설 및 운영 기법을 보유한 인력이 많다는 장점이 있다.

도와 시는 애초 기존 3·4세대 가속기가 있는 인근 10만㎡ 규모 땅을 차세대 가속기 건립 예정지를 선정했다.

그러나 최소 26만㎡의 대지를 확보해야 한다는 조건에 따라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로 유치 대상부지를 변경했다.

가속기는 원자핵이나 전자 등을 가속, 충돌시켜 물질의 미세 구조를 관찰 분석하는 대형 연구시설이다.

물질·소재 분석, 물질구조 개조를 통한 신물질 및 신소재 개발에 활용된다.

송경창 포항시 부시장은 "포항이 방사광 가속기 건설 최적지인 만큼 정부 기준을 최대한 충족시켜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