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방역'으로 전환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둘 다 말은 어렵지만 '가능한 한 나가지 말자'에서 '가능한 한 방역을 하면서 나가자'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차량 운행 시 반드시 안전띠를 착용하자는 겁니다.
'2m 건강 거리', '두 팔 간격' 등을 제외하면 사실 새로운 것 없는 생활 수칙들입니다.
아침저녁 환기, 30초 손 씻기 등이 그렇습니다.
우스갯소리로 매지 않았던 안전띠입니다.
안전띠가 참사를 막았다는 자동차 사고 사례가 심심치 않게 있습니다.
차량 내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의무로 한 이유입니다.
'아프면 3∼4일 집에서 쉽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두 팔 간격으로 충분한 간격을 둡니다' '한 주 한 번 소독, 아침저녁 환기' '30초 손 씻기, 기침은 팔꿈치'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생활방역 핵심수칙입니다.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마음까지 멀어지는 '사회적 거리'가 되는 것을 걱정했습니다.
세심합니다.
세부수칙도 있습니다.
안전띠를 매는 마음이 경건해집니다.
맹세는 어렵습니다.
- 모이지 않더라도 가족, 가까운 사람들과 자주 연락하는 등 마음으로 함께 할 기회를 만든다 - 공동체를 위한 나눔과 연대를 생각하고, 코로나19 환자, 격리자 등에 대한 차별과 배제에 반대한다 -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을 배려해 행동하고 마음을 나눈다 - 의심스러운 정보를 접했을 때 신뢰할 수 있는지 출처를 확인하고, 부정확한 소문은 공유하지 않으며, 과도한 미디어 몰입을 삼갑니다
'아프면 3∼4일 집에서 쉽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다른 근로 환경이 있습니다.
월급이든 시급이든 근무 여건상 쉬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아프면 쉽니다.
당연해야 합니다.
말은 쉽지만 쉬는 게 쉽지 않습니다.
'장착'이 시급한 안전띠입니다.
"뭐야…. 너만 쉬겠다는 거야?"는 아니니까요.
정부는 생활방역 핵심수칙 대국민 의견수렴(http://bitly.kr/vAaTwiqv)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