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55세 남성 격리 해제 전 검사서 확진

경기 남양주시는 퇴계원읍에 사는 A(55·남)씨가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앞서 코로나19로 확진된 5자매 중 넷째인 B(54)씨의 남편이다.

B씨가 지난 6일 확진되자 자가격리 대상으로 분류돼 그동안 자택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날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으며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진 5자매 중 넷째 남편도 양성
B씨는 지난달 31일∼지난 2일 확진된 인천 옹진군·연수구·미추홀구와 경기 포천에 거주하는 4명의 여성과 자매지간으로, 다섯 자매 중 넷째다.

포천 여성의 가족인 40대 여성도 지난 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다섯 자매는 지난달 24일 의정부성모병원 8층 병동에서 어머니의 임종을 지켰다.

장례는 지난달 26일까지 인천시 동구의 한 장례식장에서 치렀다.

숨진 어머니는 지난달 14일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 두 차례 진단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오자 8층 병동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8층 병동 입원 후 코로나19 감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로써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69명으로 늘었다.

이들 중 53명이 이 병원 8층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