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연화' 유지태 "따뜻한 사랑의 기운 얻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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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 "연기한 캐릭터 중 최애될 것 같다"…내주 tvN 첫 방송
"대본을 봤을 때 깜짝 놀랐어요.
20대, 40대가 느끼는 감성을 너무 잘 녹여냈더라고요.
"
배우 유지태(44)는 17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tvN 새 토일극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출연 계기를 이처럼 설명했다.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은 아름다운 첫사랑이 지나고 모든 것이 뒤바뀐 채 다시 만난 재현(유지태 분)과 지수(이보영)가 가장 빛나는 시절의 자신을 마주하며 그리는 멜로극이다.
'키스 먼저 할까요?'(2018)로 성숙한 멜로를 그려낸 손정현 PD가 연출을 맡았다.
유지태는 투철한 신념으로 대학 시절 학생운동에 참여했지만 현재는 야망 가득한 기업가 삶을 사는 한재현을 연기한다.
그는 출연작 영화 '봄날은 간다'(2001)를 언급하며 "재현이 '봄날은 간다'의 상우에서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면서도 "방송 후 '귀염 귀염'이라는 별명을 얻고 싶다.
재현에게는 지수에게만 보이는 어설픈 모습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본인의 화양연화를 묻는 말에 "배우 활동은 시지프스(그리스 신화 속 인물)처럼 산의 돌을 올리면 다시 떨어지고 다시 돌을 올리고의 반복이라고 생각한다"며 "감독님의 생각을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열정이 있고 누구에게도 지고 싶지 않다.
지금이 화양연화고 다음이 또 화양연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화양연화'만의 감성이 시청자분들의 마음을 울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인생에서 따뜻한 사랑의 기운을 얻고 싶다면 저희 화양연화를 시청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산 후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이보영(41)은 "대본을 보자마자 정말 내가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지수가 아마 제 최애(가장 사랑하는)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너무 매력 있고 사랑스럽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수는 저보다 훨씬 내면이 단단하고 강한 스타일이다.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꿋꿋하게 간다"며 "지수를 연기하며 내가 지수와 같은 상황에 처했을 때 이렇게 의연하게 잘 이겨낼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보영은 "'화양연화'는 차곡차곡 쌓아놨다가 언제든 꺼내 봤을 때 그때의 기억이 되살아나는 사진첩 속 사진 같은 드라마인 것 같다"며 "지수를 연기하며 저도 저의 추억들이 많이 생각났다"고 말했다.
손 PD는 "2인 1역으로 현재와 과거를 오가기 때문에 시청자분들이 다양한 멜로를 느낄 수 있으실 것"이라며 "드라마의 본질인 정통 멜로를 통해 '당신이 사는 지금이 당신의 화양연화'라는 메시지를 스며들 수 있게 하는 게 저의 목표"라고 밝혔다.
오는 25일 밤 9시 tvN 첫 방송.
/연합뉴스
20대, 40대가 느끼는 감성을 너무 잘 녹여냈더라고요.
"
배우 유지태(44)는 17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tvN 새 토일극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출연 계기를 이처럼 설명했다.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은 아름다운 첫사랑이 지나고 모든 것이 뒤바뀐 채 다시 만난 재현(유지태 분)과 지수(이보영)가 가장 빛나는 시절의 자신을 마주하며 그리는 멜로극이다.
'키스 먼저 할까요?'(2018)로 성숙한 멜로를 그려낸 손정현 PD가 연출을 맡았다.
유지태는 투철한 신념으로 대학 시절 학생운동에 참여했지만 현재는 야망 가득한 기업가 삶을 사는 한재현을 연기한다.
그는 출연작 영화 '봄날은 간다'(2001)를 언급하며 "재현이 '봄날은 간다'의 상우에서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면서도 "방송 후 '귀염 귀염'이라는 별명을 얻고 싶다.
재현에게는 지수에게만 보이는 어설픈 모습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본인의 화양연화를 묻는 말에 "배우 활동은 시지프스(그리스 신화 속 인물)처럼 산의 돌을 올리면 다시 떨어지고 다시 돌을 올리고의 반복이라고 생각한다"며 "감독님의 생각을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열정이 있고 누구에게도 지고 싶지 않다.
지금이 화양연화고 다음이 또 화양연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화양연화'만의 감성이 시청자분들의 마음을 울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인생에서 따뜻한 사랑의 기운을 얻고 싶다면 저희 화양연화를 시청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산 후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이보영(41)은 "대본을 보자마자 정말 내가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지수가 아마 제 최애(가장 사랑하는)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너무 매력 있고 사랑스럽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수는 저보다 훨씬 내면이 단단하고 강한 스타일이다.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꿋꿋하게 간다"며 "지수를 연기하며 내가 지수와 같은 상황에 처했을 때 이렇게 의연하게 잘 이겨낼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보영은 "'화양연화'는 차곡차곡 쌓아놨다가 언제든 꺼내 봤을 때 그때의 기억이 되살아나는 사진첩 속 사진 같은 드라마인 것 같다"며 "지수를 연기하며 저도 저의 추억들이 많이 생각났다"고 말했다.
손 PD는 "2인 1역으로 현재와 과거를 오가기 때문에 시청자분들이 다양한 멜로를 느낄 수 있으실 것"이라며 "드라마의 본질인 정통 멜로를 통해 '당신이 사는 지금이 당신의 화양연화'라는 메시지를 스며들 수 있게 하는 게 저의 목표"라고 밝혔다.
오는 25일 밤 9시 tvN 첫 방송.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