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시외버스터미널 교통 약자용 시설 개선 추진

장애인 전용 화장실, 자동문, 점자 블록 설치…외관도 새롭게 단장

충북 증평군은 교통 약자를 위해 증평시외버스터미널 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증평군은 국토교통부의 '여객 자동차 터미널 장애물 없는 생활 환경(Barrier-Free, 이하 BF) 인증 사업' 지원 대상에 선정돼 받은 국비 1억2천만원 등 3억원을 들여 장애인 전용 화장실, 자동 출입문, 점자 블록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낡은 승·하차장 지붕을 수리하고 행선지 안내판과 대합실, 터미널 외벽도 새롭게 단장한다.

1979년 건립된 증평시외버스터미널(연면적 3천463㎡)은 한해 14만6천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나 시설이 낡아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 약자가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어왔다.

증평군은 교통 약자의 편의를 위해 BF 인증 시설물을 계속 늘려나가기로 했다.

증평에서는 생활체육관, 종합운동장, 보훈회관, 보강천 공중화장실 4곳이 BF 예비 인증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