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이해찬 "의석엔 책임따라…겸허한 자세로 국민 뜻 살펴야"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과거 열린우리당 아픔 반성…언행 신중해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합동 해단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합동 해단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21대 국회의원 선거 압승과 관련해 "국민이 주신 의석에는 그만큼의 책임이 따른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개최한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겸허한 자세로 국민의 뜻을 살피고 소기의 성과를 거둬야 한다"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열린우리당의 아픔을 우리는 깊이 반성해야 한다"며 "그것을 반성해 우리에게 맡겨진 소임을 깊이 생각하며 국회와 정당을 잘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사태가 벌어지던 2004년 총선에서 과반(152석) 의석을 차지했지만 여야 관계 악화와 당내 계파갈등으로 지지율이 급락한 경험이 있다.

    이 대표는 시민당에 대해서는 "시민당의 소수 정파, 시민사회는 약속대로 본인의 뜻에 따라 활동할 수 있어야 한다"며 "민주당은 연합정당에 참여한 소수정당에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다만 이 대표는 "등원 전까지는 연합정당의 소속이므로 민주당과 다른 당선자의 입장을 고려해 말씀과 행동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날 우희종 시민당 공동대표가 페이스북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촛불 시민은 당신의 거취를 묻고 있다. 보안법을 철폐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쓴 걸 염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박관용 "與, 지지세력만 보는 정치 안돼…野와 더 대화를"

      “문재인 대통령이 총선 승리로 책임감이 커진 만큼 앞으로는 야당 대표들과 더 대화해야 합니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21세기국가발전연구원 이사장·사진)은 1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

    2. 2

      단독 법안처리 가능해진 與…"시장 거스르면 '경제 활력' 못살려"

      “꿈의 숫자를 얻었지만 두려운 결과이기도 하다.”여당의 21대 총선 전략을 책임진 이근형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이 16일 물러나면서 남긴 말이다. 단독 180석이라는 역사상 전례 없는 의석을...

    3. 3

      법정최고금리 '年 20%로 인하' 가능성

      금융권은 21대 국회에서 ‘혁신금융’과 ‘포용금융’으로 대표되는 정부·여당의 금융정책 추진이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혁신금융은 핀테크 육성에, 포용금융은 소...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