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사장 "고객발 자기혁신으로 변화 주도"

KT가 '혁신 전담조직'인 BDO(Business Development&Operation) 그룹이 16일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갔다.

BDO 그룹은 KT의 주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300명으로 구성한 프로젝트 조직으로, '구현모 표' 혁신작업을 담당하게 된다.

앞으로 BDO 그룹은 ▲ 고객발 B2B(기업 간 거래) 상품·영업 혁신 ▲ AI(인공지능) 원팀 진행 ▲ AI 기반의 업무 효율화 등 핵심 과제를 수행한다.

구 사장은 이날 BDO 조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BDO 그룹은 그동안 고객이 원하고 회사에서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인력, 예산, 조직간 장벽 등으로 하지 못했던 일들을 실행하기 위해 만든 조직"이라 조직의 역할을 설명했다.

구 사장은 이어 "그 중요성을 감안해 기존 업무를 과감하게 줄이고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우수 인력을 선발했다"며 "훌륭한 성과를 내는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널리 알리고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T가 다가오는 변화를 주도하는 방법은 고객발 자기혁신"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이 빠르고 유연하게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KT의 주인으로서 힘을 모은다면 통상의 기업에서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들어 낼 수 있는 힘이 우리에게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KT '구현모표 혁신' 전담 BDO그룹 본격 활동…300명 규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