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제주지역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3개 선거구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변은 없었다" 제주 민주당 3개 지역구 완승
미래통합당은 17∼20대 총선을 내리 휩쓴 민주당의 독식 구도를 깨는 데 또다시 실패했다.

제주의 경우 투표가 종료된 뒤 곧이어 나온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이미 3개 선거구에서 민주당의 압승이 예상됐다.

최종 득표현황을 보면, 제주시갑 선거구에는 이번에 처음 총선에 도전한 전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인 민주당 송재호(59) 후보가 48.70%의 득표를 얻어 통합당 장성철(51) 후보(37.07%)를 누르고 당선됐다.

정의당 고병수(55) 후보는 7.31%를 득표하며 3위에 그쳤다.

제주시을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오영훈(51) 후보가 55.35%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국회의원 선거에 네 번째 도전하는 통합당 부상일(48) 후보는 41.06%, 민중당 강은주(50) 후보는 2.67%를 득표했다.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재선에 도전한 민주당 위성곤(52) 후보가 55.48% 득표를 얻어 통합당 강경필(56) 후보(43.36%)를 따돌리며 금배지를 다시 달았다.

4·15 총선과 함께 제주 서귀포시 3개 선거구에서 제주도의원 재보궐 선거가 치러졌다.

서귀포시 동홍동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김대진(51) 후보가, 서귀포시 대천동·중문동·예래동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임정은(46) 후보가, 서귀포시 대정읍 선거구에서는 무소속 양병우(61)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