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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뼈저린 단일화 실패…창원성산 진보 득표율 합 당선인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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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뼈저린 단일화 실패…창원성산 진보 득표율 합 당선인보다 높아
    범진보 진영에게 이른바 '진보 정치 1번지'이자 고(故) 노회찬 의원 지역구였던 경남 창원 성산 지역구 패배는 뼈저린 실패로 기록될 전망이다.

    16일 오전 3시 기준 개표 99.98% 상황에서 미래통합당 강기윤 당선인이 6만1천776표(47.30%)를 얻어 재선에 도전한 정의당 여영국 후보(4만5천558표·34.88%)와 더불어민주당 이흥석 후보(2만662표·15.82%)를 눌렀다.

    선거에 영향을 미쳤을 다른 조건을 빼고 단순 득표율만 따지만, 강기윤 당선인은 범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 실패에 따른 어부지리를 얻은 셈이다.

    정의당 여 후보와 민주당 이 후보 득표를 합치면 6만6천220표(50.7%)에 달한다.

    후보 단일화에 성공했더라면, 선거 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것이다.

    민주당, 정의당 등 진보진영은 후보 단일화 실패로 선거 구도를 '보수 대 진보' 양자 구도로 만들지 못했다.

    정의당 여 후보는 지난해 보궐선거 때는 민주당과의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에 성공해 노회찬 의원 지역구를 수성했다.

    당시 여 후보는 불과 504표(0.54%) 차이로 진땀승을 했다.

    민주당·정의당 등 범진보 진영 후보들은 이번 총선에도 단일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여론조사 방법 등 차이로 투표용지 인쇄 전 단일화가 무산되더니, 사전투표 전 단일화에도 실패해 다자대결로 선거를 치러야 했다.

    결국 민주당, 정의당 후보가 진보 표를 나눠 가지면서 통합당 강기윤 당선인이 19대 총선에 이어 재선에 성공했다.

    강 당선인은 19대 총선 때도 진보 후보 단일화 실패로 노동계 출신 진보 후보 2명이 한꺼번에 출마해 진보 표가 분산되면서 처음으로 금배지를 달았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단일화 무산 책임을 상대방 탓으로 돌려 선거 후에도 패배 책임소재를 두고 후유증이 불가피해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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