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인터뷰] 김도읍 "동남권 신공항은 실현가능성 따져 추진할 것"
부산 북강서을에서는 한때 불출마를 선언했던 미래통합당 김도읍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최지은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로써 3선 의원이 된 김 당선인은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와 롯데카이저∼만덕터널 연결 도로 개설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과 관련해서는 "정치적, 정략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며 "실현 가능성 중심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당선인과 일문일답.
-- 불출마를 선언했다가 후보로 나서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 공천받은 후보의 자격에 문제가 불거지면서 후보가 교체되는 초유의 사태가 있었다.

이 지역구의 중요성을 고려해 다시 출마하라는 거듭된 당의 요구가 있었고, 총선 승리를 위해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이를 수용했다.

-- 승리 요인은.
▲ 북구와 강서구 주민들 덕분이다.

이 지역에서 나고 자라 누구보다 이 지역 구석구석과 중요 현안들을 잘 알고 있다.

8년 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지역민과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왔다.

많은 분이 그 성과를 두고 좋은 평가를 해 주신 것 같다.

-- 선거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 공천이 늦게 확정되는 바람에 준비 기간이 짧았다.

선거 초반에 조직적이고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힘들었다.

하지만 주민들이 옆에서 든든하게 지켜줘서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다.

-- 3선 의원으로서 가장 중점 추진할 공약은.
▲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금곡대로 연결도로, 롯데카이저∼만덕터널 연결 도로 개설에 집중하겠다.

대천천 하류 명품 물놀이 시설과 명지국제신도시 2단계 지역 내 명품센트럴파크(호수공원) 조성에도 힘을 내겠다.

--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사업을 해결할 복안은.
▲ 동남권신공항 건설은 정치적, 정략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

부산의 미래를 보고 경제성·효율성·실현 가능성을 철저히 따져 추진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