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인터뷰] 강훈식 "대한민국 정치의 '미드필더' 되겠다"
충남 아산을 더불어민주당 강훈식(46) 당선인은 16일 "수도권 정치와 영‧호남 정치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대한민국 정치의 '미드필더'가 되겠다"고 밝혔다.

강 당선인은 이날 당선이 확정된 뒤 "아산 시민 여러분께서는 충청권 유일의 40대 재선 국회의원을 만드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강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한 표 한 표에 담아 주신 유권자의 의사를 무겁게 받들겠다.

-- 승리 요인은.
▲ 싸우는 정치, 네거티브하는 정치를 하지 않고 위기 극복, 경제 회복 방안을 말하며 미래를 향한 점에 아산 시민들께서 응답해 주셨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 국난을 넘어 글로벌 경제 위기가 예상되는 지금 당장 일할 사람에게 표를 주셨다고 생각한다.

-- 선거기간 어려웠던 점은.
▲ 선거운동보다는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갔다.

하루하루 코로나19 상황이 급변하는 와중에 현직 국회의원이자 여당 수석대변인으로서 주요 회의에 참석하고, 방역과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데 힘썼다.

아산 시민들께도 코로나19 정보와 정부 대응을 알리는 데 주력하면서 이 위기를 극복해 내겠다고 호소했다.

-- 공약을 많이 내걸었는데.
▲ 삼성의 13조원 투자와 신도시 재추진을 흔들림 없이 완성하는 일이다.

삼성의 투자로 지역 경기가 활성화되고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생겨나면 아산이 글로벌 경제위기를 돌파할 희망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한다.

명품 신도시를 조성해 아산을 일하고 쉬고, 아이 키우기 좋은 자족도시로 만들어 내겠다.

-- 국회에서 어떤 일을 하고 싶나.

▲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추경안을 처리할 4월 임시국회 개최에 앞장서겠다.

이번 선거에서 제안한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공약 실천위원회를 즉각 구성하고 실행에 나서겠다.

초선 의원을 선도하고 중진 의원과 합심해 정치를 개혁하는 일에도 힘을 쏟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