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남인순·박홍근·기동민도 당선 유력…강태웅은 열세, 허영은 경합 중
[선택 4·15] 민주 '박원순계' 약진…김원이·천준호·윤준병 등 당선 확실(종합)
15일 치러진 제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내 '박원순계' 인사들의 약진이 눈길을 끈다.

16일 오전 1시 25분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중간 현황에 따르면, 원내외에 포진한 박원순계 후보 9명이 21대 국회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비서실장 출신인 천준호 후보는 서울 강북갑에서 미래통합당 정양석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해졌다.

서울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윤준병 후보는 전북 정읍·고창에서 현역 의원인 민생당 유성엽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전남 목포에 출마한 서울시 정무부시장 출신 김원이 후보역시 민생당 박지원 후보에 앞서 당선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박 시장 정무보좌관을 지낸 경기 김포을 박상혁 후보는 '당선 확실', 박 시장과 가까운 경기 안양 동안갑 민병덕 후보는 '당선'으로 결정됐다.

19대 의원 출신으로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서울 강서을 진성준 후보도 통합당 김태우 후보와의 경쟁 끝에 당선이 확실하다.

박원순계로 분류되는 현역 의원들도 모두 당선이 결정됐거나 유력한 상태다.

서울 송파병 남인순 후보는 통합당 김근식 후보를 이겼고 성북을 기동민 후보도 통합당 정태근 후보를 앞질러 당선이 유력하다.

중랑을 박홍근 후보는 통합당 윤상일 후보와의 경쟁에서 이겨 당선이 결정됐다.

다만 서울시 행정부시장 출신 서울 용산 강태웅 후보는 통합당 권영세 후보와 경합하는 가운데 소폭 열세를 보이고 있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의 서울시 정무수석 출신 허영 후보는 통합당 김진태 후보와 접전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