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연천서 재선 성공…"경기북부 격차 해소에 최선"
[당선인 인터뷰] 김성원 "초심 그대로 더 악착같이 일할 것"
경기 동두천·연천 선거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미래통합당 김성원(46) 당선인은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한 접경지 동두천, 연천 가정의 소득향상이라는 선순환 구조, 돈이 도는 지역으로 만들어 일자리와 일거리가 늘어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16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군사시설보호법,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중첩 규제를 풀고 기반시설을 확충해 경기북부와 남부의 격차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당선인과 일문일답.
--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선거를 치르고 당선됐다.

소감은.
▲ 주민들이 앞으로 더 큰 일, 더 많은 일을 하라며 일할 기회를 줬다.

누가 더 발전시킬 수 있는지, 누가 더 변화시킬 수 있는지, 밝은 미래를 위해 누가 더 성과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한 주민들의 선택이라 생각한다.

주민의 소중한 뜻과 소망을 알기에 지역경제를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리겠다.

-- 4년간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자 하는 일은.
▲ 동두천, 연천 등 경기북부는 건국 이래 국가 안보 때문에 희생을 많이 했으나 보상은커녕 군사시설보호법,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중첩 규제로 일자리가 부족해 생활이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생활형 SOC 사업을 대폭 확대하겠다.

-- 동두천, 연천 지역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 도로·철도·산업단지 등 기반시설이 열악하다.

GTX-C노선 연장, 서울∼동두천∼연천 남북고속도로 추진, 경원선 연결 등으로 사통팔달의 교통로를 확보하고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100만㎡를 조기에 확대하겠다.

-- 반환 미군기지 등 미군 현안 해결이 시급한데.
▲ 미군기지의 조속한 반환을 위해 노력하고 이를 통해 국가주도형 미군 반환 공여지 개발 및 복합리조트 건설을 추진하겠다.

동두천시 면적의 40%에 달하는 반환 공여지 개발이 선행돼야 경제 활성화를 촉진할 수 있다.

막연히 반환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먼저 반환 절차를 완료하고 환경문제로 인한 비용도 정부가 미국에 구상권을 청구하는 대안을 제시하겠다.

-- 야당 국회의원으로 한계가 있을 것이다.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

▲ 국가 발전을 위한 일에는 여당, 야당이 따로 있을 수 없다.

치밀한 논리와 지치지 않는 노력으로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시킨다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정부 인사들을 만나 끝없이 협의하고 설득해서 정책을 관철하고 국가 예산을 확보하겠다.

-- 선거 과정에 어려움은 없었나.

▲ 상대 후보나 여당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싸움이었다.

지역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낮고 겸손한 자세로, 진심으로 주민에게 다가갔다.

더 크게 일해야 한다는 주민의 열망이 큰 힘이 됐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선거기간 많은 주민이 뜨거운 성원과 격려를 해줬다.

4년간 더 잘해서 지역을 잘살게 해달라는 주민의 요구에 반드시 성과로 보답하겠다.

주민과 약속한 91개 공약을 제대로 추진하기 위해 악착같이 일하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