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4·15] 충남 보령·서천 '엎치락뒤치락' 진땀 승부 중
충남 보령·서천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와 미래통합당 김태흠 후보가 개표 후반전에 접어들면서 진땀 승부를 펼치고 있다.

개표율 59.3%를 보인 15일 오후 11시 40분 현재 김태흠 후보는 50.6%의 득표율로 나소열 후보(49.4%)를 1.2%포인트 앞서고 있다.

출구 조사 결과는 나 후보가 51.1%를 얻어 김 후보(48.9%)보다 2.2%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개표가 시작되자 김 후보가 근소하게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오후 10시 30분께 나 후보가 김 후보를 따라잡은 이후 앞서거니 뒤서거니를 반복하고 있다.

개표가 완료된 서천에서는 나 후보가 57%(4천177표)를 얻으며 선전했다.

서천은 나 후보 고향이다.

현재 승부처인 보령시내권인 대천1∼5동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김태흠 후보 측은 "김 후보가 보령 출신인 만큼 이곳에서 굳히기에 들어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하지만 나소열 후보 측은 "4년 전 20대 총선 당시 보령시내권에서 근소한 차이로 이겼다"며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바람이 분 만큼 더 크게 이길 것이며, 최종적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