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4개 선거구 중 3곳의 개표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전 양상을 띠고 있다.

[선택 4·15] 청주 4개 선거구 중 3곳 '엎치락뒤치락'…진땀 승부
특히 충북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상당 선거구의 경우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후보의 득표수가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이를 보는 유권자들이 손에 땀을 쥐게 했다.

15일 충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상당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후보와 미래통합당 윤갑근 후보가 초반부터 근소한 표 차로 경합 중이다.

공중파 방송3사(KBS·MBC·SBS)도 출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 후보가 46.1%로 윤 후보를 0.7% 포인트 앞설 것으로 내다봤다.

개표율이 21.47%였던 오후 9시께 정 후보가 1만307표를 획득, 1천300표 이상의 격차로 윤 후보를 따돌리는 듯했다.

그러나 오후 9시 40분께 두 후보의 표차는 200표로 줄더니 불과 10분 뒤 윤 후보가 11표 차이로 정 후보를 따라잡았다.

엎치락뒤치락하던 표차는 다시 역전됐다.

오후 10시 20분께 정 후보가 2만6천59표를 얻으면서 윤 후보를 369표 차이로 따돌렸다.

이 시각 현재 개표율은 61.72%이다.

서원 선거구에서도 초반에는 통합당 최현호 후보가 민주당 이장섭 후보를 앞서는 듯했으나 오후 9시께부터 이 후보가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청원 선거구 역시 통합당 김수민 후보가 오후 10시까지 5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변재일 후보를 앞섰으나 개표가 진행되면서 뒤처지는 모습이다.

다만 현역 국회의원이 맞붙은 서원에서는 민주당 도종환 후보가 통합당 정우택 후보를 꾸준히 앞서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