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4·15] '총선 민심의 풍향계'인 인천서 민주당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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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선거와 달리 전체 13석 중 민주당 10석 이상 확보할 듯
특정 정당의 지지세가 강하지 않아 총선 민심의 풍향계로 여겨지는 인천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번 제21대 총선에서 인천 13개 의석 가운데 10석은 물론 많으면 12석까지 확보할 가능성도 있을 정도로 초강세를 보인다.
앞서 최근 2차례의 총선에서는 양당이 비슷하게 의석을 나눠 가진 것과는 판이한 결과다.
20대 총선 땐 민주당이 7석, 통합당 계열 후보가 6석을 차지해 어느 쪽도 확실한 우위를 차지하지 못했고, 19대 총선 땐 여야가 12개 선거구를 6석씩 양분하며 균형을 이뤘다.
민주당의 대약진과 통합당의 패배로 요약되는 인천의 총선 결과는 21대 총선 정국을 아우르는 판세와 크게 다르지 않다.
토박이 비율이 낮고 전국 각지의 출신이 고루 분포된 인천이 이번 선거에서도 전국 민심의 풍향계 역할을 한 셈이다.
선거구별로 보면 우선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인 계양구와 부평구 등 '인천 북부 벨트'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4개 의석 모두를 싹쓸이할 태세다.
이날 오후 10시 현재 계양갑 유동수, 계양을 송영길, 부평갑 이성만, 부평을 홍영표 후보는 통합당 상대 후보를 큰 격차로 앞서며 당선권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이들이 당선되면 송 후보는 인천에서는 현역 의원 중 유일하게 5선을 달성하게 된다.
홍 후보는 4선, 유 후보는 재선 의원이 되고 이 후보는 국회에 첫 입성하게 된다.
서구갑에서는 민주당 김교흥 후보가 18∼20대 총선에서 자신에게 내리 3연패의 아픔을 안겨준 통합당 이학재 후보에게 설욕하며 12년 만에 여의도에 재입성할 채비를 하고 있다.
서구을에서도 민주당 신동근 후보가 채널A 앵커 출신 통합당 박종진 후보를 앞서며 재선 고지를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
동구미추홀갑에서는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출신의 민주당 허종식 후보가 통합당 대변인을 지낸 전희경 후보를 앞서며 첫 당선의 영예를 노리고 있다.
연수갑에서는 민주당 박찬대 후보가 '인천 촌구석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통합당 정승연 후보를, 남동을에서는 민주당 윤관석 후보가 통합당 이원복 후보를 앞서고 있다.
남동갑·연수을·동구미추홀을 등 3개 선거구는 승부의 향배를 예단할 수 없다.
개표율 43.8%의 남동갑에서는 현역 의원인 민주당 맹성규 후보가 50.3%의 득표율로 전직 인천시장인 통합당 유정복 후보(48.3%)와 접전 속에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개표율 24.2%의 연수을에서는 민주당 정일영 후보가 43.0%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0.3%를 보이는 통합당 민경욱 후보를 앞서고 있다.
개표율 48.2%의 동구미추홀을에서는 민주당 남영희 후보가 40.7%, 무소속 윤상현 후보가 40.4%로 표 차가 143표에 불과하다.
인천시장을 2차례 지낸 통합당의 안상수 후보는 15.5% 득표에 그치며 3위를 달리고 있다.
통합당 후보가 앞서는 곳은 중구강화옹진 배준영 후보 1명뿐이다.
배 후보는 민주당 조택상 후보를 넉넉한 차이로 앞서가며 여의도 입성에 한발짝 더 다가서고 있다.
이처럼 인천 정가에서 민주당 국회의원 비율이 압도적인 상황이 되면서 인천시의 주요 현안 사업의 추진 방향에도 민주당의 영향력이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2025년 사용 종료,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조기 건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영종∼청라 제3연륙교 연내 착공 등 박남춘 인천시장과 민주당 인천시당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현안 사업들이 해법 모색에 탄력을 받게 될지도 주목된다.
/연합뉴스
민주당은 이번 제21대 총선에서 인천 13개 의석 가운데 10석은 물론 많으면 12석까지 확보할 가능성도 있을 정도로 초강세를 보인다.
앞서 최근 2차례의 총선에서는 양당이 비슷하게 의석을 나눠 가진 것과는 판이한 결과다.
20대 총선 땐 민주당이 7석, 통합당 계열 후보가 6석을 차지해 어느 쪽도 확실한 우위를 차지하지 못했고, 19대 총선 땐 여야가 12개 선거구를 6석씩 양분하며 균형을 이뤘다.
민주당의 대약진과 통합당의 패배로 요약되는 인천의 총선 결과는 21대 총선 정국을 아우르는 판세와 크게 다르지 않다.
토박이 비율이 낮고 전국 각지의 출신이 고루 분포된 인천이 이번 선거에서도 전국 민심의 풍향계 역할을 한 셈이다.
선거구별로 보면 우선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인 계양구와 부평구 등 '인천 북부 벨트'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4개 의석 모두를 싹쓸이할 태세다.
이날 오후 10시 현재 계양갑 유동수, 계양을 송영길, 부평갑 이성만, 부평을 홍영표 후보는 통합당 상대 후보를 큰 격차로 앞서며 당선권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이들이 당선되면 송 후보는 인천에서는 현역 의원 중 유일하게 5선을 달성하게 된다.
홍 후보는 4선, 유 후보는 재선 의원이 되고 이 후보는 국회에 첫 입성하게 된다.
서구갑에서는 민주당 김교흥 후보가 18∼20대 총선에서 자신에게 내리 3연패의 아픔을 안겨준 통합당 이학재 후보에게 설욕하며 12년 만에 여의도에 재입성할 채비를 하고 있다.
서구을에서도 민주당 신동근 후보가 채널A 앵커 출신 통합당 박종진 후보를 앞서며 재선 고지를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
동구미추홀갑에서는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출신의 민주당 허종식 후보가 통합당 대변인을 지낸 전희경 후보를 앞서며 첫 당선의 영예를 노리고 있다.
연수갑에서는 민주당 박찬대 후보가 '인천 촌구석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통합당 정승연 후보를, 남동을에서는 민주당 윤관석 후보가 통합당 이원복 후보를 앞서고 있다.
남동갑·연수을·동구미추홀을 등 3개 선거구는 승부의 향배를 예단할 수 없다.
개표율 43.8%의 남동갑에서는 현역 의원인 민주당 맹성규 후보가 50.3%의 득표율로 전직 인천시장인 통합당 유정복 후보(48.3%)와 접전 속에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개표율 24.2%의 연수을에서는 민주당 정일영 후보가 43.0%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0.3%를 보이는 통합당 민경욱 후보를 앞서고 있다.
개표율 48.2%의 동구미추홀을에서는 민주당 남영희 후보가 40.7%, 무소속 윤상현 후보가 40.4%로 표 차가 143표에 불과하다.
인천시장을 2차례 지낸 통합당의 안상수 후보는 15.5% 득표에 그치며 3위를 달리고 있다.
통합당 후보가 앞서는 곳은 중구강화옹진 배준영 후보 1명뿐이다.
배 후보는 민주당 조택상 후보를 넉넉한 차이로 앞서가며 여의도 입성에 한발짝 더 다가서고 있다.
이처럼 인천 정가에서 민주당 국회의원 비율이 압도적인 상황이 되면서 인천시의 주요 현안 사업의 추진 방향에도 민주당의 영향력이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2025년 사용 종료,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조기 건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영종∼청라 제3연륙교 연내 착공 등 박남춘 인천시장과 민주당 인천시당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현안 사업들이 해법 모색에 탄력을 받게 될지도 주목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