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당선인]'풀뿌리 정치인' 서삼석, 도의원·군수거쳐 재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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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처럼 변함없는 자세로 심부름꾼 소임 다하겠다"
서삼석 전남 영암·무안·신안 국회의원 선거 당선인은 국회의원 보좌관에서 출발해 도의원·군수를 차례로 거치며 지역에서 경력을 닦아온 전형적인 '풀뿌리' 정치인이다.
전남도의회 의원과 무안군수로 지방 행·의정을 경험하고 국회의원직 3수 도전 끝에 2018년 재선거에서 꿈을 이뤘고 이번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전남 무안 출신인 서 당선인은 고등학교를 세 번이나 옮겨 다닐 정도로 어렵게 학업을 이어갔다.
1988~1994년 박석무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계에 발을 디뎌 37세의 나이인 1995년부터 전남도의원을 지냈다.
도의원 재선을 거쳐 2002년에는 민선 3기 무안군수로 당선돼 내리 3선에 성공했다.
군수 재직 시 관사를 반납하고 관용차를 승합차로 바꾸는 등 소탈한 모습을 보였고, 실·과·소장과 읍·면장에게 권한을 대폭 넘겨 주목받았다.
무안 기업도시 유치 과정에서 지역투자유치와 재정확보 등을 위해 낮은 직급의 실무담당자 면담도 마다하지 않는 열정으로 눈길을 끌었다.
승승장구하던 서 당선인은 무안군수를 중도 사퇴하고 뛰어든 19대 총선에서 실패를 맛봤다.
재선에 도전하던 '라이벌' 이윤석 전 의원과의 당내 경선에서 패했으며, 20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국민의당 바람'에 밀려 낙선했다.
옛 국민의당 박준영 전 의원의 당선무효로 치러진 2018년 재선거에서 다시 기회를 잡아 마침내 국회의원직을 거머쥐었고 2년간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까지 맡아 이번 선거를 진두지휘하면서 재선에도 성공해 그의 정치 인생이 새롭게 도약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특히 도당위원장으로서 총선 압승을 이끌며 능력을 인정받은 만큼 2년 앞으로 다가온 전남지사 선거에서도 역할을 할 것이란 시각도 있다.
동료이자 라이벌로 수십 년 경쟁해 온 '숙적' 민생당 이윤석 후보와 리턴 매치는 '민주당 바람' 속에 이번 총선에서 관심거리가 되지 못했다.
나란히 전남도의회 의원을 지낸 두 사람은 2012년 당시 민주통합당, 2016년 민주당 경선에서 맞붙어 한 차례씩 승리를 주고받았다.
지난 재선거에서는 서 당선인이 승리를 거뒀고 이번 선거에서도 서 당선인의 낙승으로 균형추는 완전히 기울었다.
서 당선인은 "승리에 자만하지 않고 더 겸손하고 더 낮은 자세로 더 경청하겠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고 소금처럼 변함없는 자세로 심부름꾼의 소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전남도의회 의원과 무안군수로 지방 행·의정을 경험하고 국회의원직 3수 도전 끝에 2018년 재선거에서 꿈을 이뤘고 이번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전남 무안 출신인 서 당선인은 고등학교를 세 번이나 옮겨 다닐 정도로 어렵게 학업을 이어갔다.
1988~1994년 박석무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계에 발을 디뎌 37세의 나이인 1995년부터 전남도의원을 지냈다.
도의원 재선을 거쳐 2002년에는 민선 3기 무안군수로 당선돼 내리 3선에 성공했다.
군수 재직 시 관사를 반납하고 관용차를 승합차로 바꾸는 등 소탈한 모습을 보였고, 실·과·소장과 읍·면장에게 권한을 대폭 넘겨 주목받았다.
무안 기업도시 유치 과정에서 지역투자유치와 재정확보 등을 위해 낮은 직급의 실무담당자 면담도 마다하지 않는 열정으로 눈길을 끌었다.
승승장구하던 서 당선인은 무안군수를 중도 사퇴하고 뛰어든 19대 총선에서 실패를 맛봤다.
재선에 도전하던 '라이벌' 이윤석 전 의원과의 당내 경선에서 패했으며, 20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국민의당 바람'에 밀려 낙선했다.
옛 국민의당 박준영 전 의원의 당선무효로 치러진 2018년 재선거에서 다시 기회를 잡아 마침내 국회의원직을 거머쥐었고 2년간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까지 맡아 이번 선거를 진두지휘하면서 재선에도 성공해 그의 정치 인생이 새롭게 도약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특히 도당위원장으로서 총선 압승을 이끌며 능력을 인정받은 만큼 2년 앞으로 다가온 전남지사 선거에서도 역할을 할 것이란 시각도 있다.
동료이자 라이벌로 수십 년 경쟁해 온 '숙적' 민생당 이윤석 후보와 리턴 매치는 '민주당 바람' 속에 이번 총선에서 관심거리가 되지 못했다.
나란히 전남도의회 의원을 지낸 두 사람은 2012년 당시 민주통합당, 2016년 민주당 경선에서 맞붙어 한 차례씩 승리를 주고받았다.
지난 재선거에서는 서 당선인이 승리를 거뒀고 이번 선거에서도 서 당선인의 낙승으로 균형추는 완전히 기울었다.
서 당선인은 "승리에 자만하지 않고 더 겸손하고 더 낮은 자세로 더 경청하겠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고 소금처럼 변함없는 자세로 심부름꾼의 소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