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4·15] 정일영-민경욱, 인천 연수을서 초접전…이정미는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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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4·15] 정일영-민경욱, 인천 연수을서 초접전…이정미는 3위](https://img.hankyung.com/photo/202004/PYH2020040925420006500_P2.jpg)
15일 오후 10시 현재(개표율 18.5%) 정 후보는 42.6%, 민 후보는 40.8%의 득표율로 불과 413표 차를 기록하고 있다.
정의당 이정미 후보는 16.3%의 득표율로 당선권에서는 점차 멀어지는 분위기다.
민 후보는 공천 배제(컷오프), 컷오프 결정 번복 후 경선 승리,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무효 요청, 최고위의 요청 기각 등을 거치는 우여곡절 끝에 본선에 올라 재선을 노리고 있다.
첫 당선에 도전하는 정 후보는 국토교통부에서 30년을 근무하고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지낸 이력을 강조하며 교통·경제 전문가라는 점을 부각해 왔다.
선거 전 진보 진영에서는 연수을 현역 국회의원인 민 후보를 꺾으려면 정 후보와 이 후보의 단일화가 불가피하다는 견해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선거일이 임박할수록 여론조사 지지율이 올라간 정 후보가 "단일화 없이 승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후보 단일화는 무산됐다.
4년 전 20대 총선에서는 민 후보가 상대 후보들의 단일화 결렬에 힘입어 당선된 바 있다.
당시 국민의당 한광원 후보는 민주당 윤종기 후보와 단일화에 합의해 놓고도 전화 여론조사 경선에서 패하자 결과에 불복한 채 출마를 강행했고, 결국 승리는 민 후보에게 돌아갔다.
당시 윤 후보(37.05%)와 한 후보(18.58%)의 득표율 합은 55.63%로 민 후보 44.35%를 앞질렀다.
만일 단일 후보가 나섰다면 승패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연수을은 소득 수준이 비교적 높은 송도국제도시를 끼고 있어 '인천의 강남'으로도 불린다.
역대 총선 결과를 보면 연수을은 보수 정당의 초강세지역으로 분류된다.
연수구가 독립 선거구로 분리된 15대 총선 이후 당선인은 서한샘(15대)·황우여(16∼19대)·민경욱(20대) 의원으로 통합당 계열 정당 후보들이 24년간 이 지역 의석을 독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