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지방선거 이어 60대 이상 참여율 계속 높아
[선택 4·15] 사전투표, 50대가 가장 많았다…60대 이상 고령층 30% 넘어
지난 10∼11일 실시된 4·15 총선 사전투표에는 50대가 가장 많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선거인 4천399만4천247명 중 1천174만2천677명이 참여한 가운데, 50대가 257만6천52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사전투표 참가 선거인의 21.9%에 해당한다.

50대에 이어 60대가 215만2천575명(18.3%), 40대가 207만4천663명(17.7%)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한 세대는 20대로, 172만2명(14.6%)이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30대가 149만4천267명(12.7%), 70세 이상이 146만1천138명(12.4%)이었고 19세 이하는 26만3천505명(2.2%)였다.

앞서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29세 이하가 전체 사전투표 선거인 중 가장 많은 24.6%를 차지했고, 2017년 대선 때에도 29세 이하(23.9%)의 비중이 가장 컸다.

그러나 2018년 지방선거에서 60대 이상이 26.1%로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인 데 이어 고령층의 비중이 커지는 흐름이 이어졌다.

이번 총선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한 60대 이상은 361만3천713명으로 30.7%에 이르렀다.

여기에 50대 선거인까지 포함하면 장년·노년층이 사전투표 선거인의 절반을 넘는 52.7%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성별 기준으로는 남성이 53.5%로 여성(46.5%)보다 조금 더 많이 사전투표에 참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