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 해외입국 격리자 23명 구급차 태워 투표 지원
부산소방재난본부가 해외 입국 자가격리자들을 구급차에 태워 제21대 총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왔다.

부산소방본부는 15일 오후 4시 30분 부산 모 호텔에서 자가격리 중인 해외입국자 23명을 119구급차에 태워 해당 지역구 투표소로 이동시켰다.

이후 투표를 마친 즉시 자가격리자들을 다시 구급차에 태워 격리시설로 안전하게 옮겼다.

119구급대원들은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감염병 확산,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감염 보호복을 착용하고 자가격리자 이송에 나섰다.

이송 후에는 전문 방역업체가 119구급차를 소독하도록 했다.

변수남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부산 시민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개표가 끝날 때까지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