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누적 확진자 9천명 육박...사망자 하루 최다 19명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세가 주춤한 지 하루 만인 14일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또 사망자 수는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19명 늘었다.

일본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도쿄도(都) 161명, 오사카부(府) 59명 등 전국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별로 총 482명의 신규 감염이 발표됐다.

일본의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1일 719명을 기록하는 등 나흘 연속 최다치를 경신했다.

이어 12일 500명, 13일 294명으로 증가세가 둔화한 모습을 보이다가 14일 다시 482명으로 급증했다.

광역 지역별 감염자는 도쿄도(都)가 2천319명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이 오사카부(府) 894명이다.

이밖에 수도권인 가나가와(579명), 지바(502명), 사이타마(452명)와 후쿠오카(406명), 효고(403명) 등 5개 현이 400~5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 47개 도도부현 가운데 아직 감염자가 나오지 않은 곳은 이와테(岩手)현 한 곳뿐이다.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14일까지 누적 기준으로 8천173명(공항 검역단계 확인자와 전세기편 귀국자 포함)이 되면서 8천명대로 올라섰다.

여기에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던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712명을 더한 일본의 전체 감염자 수는 8천885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14일 하루 동안 도쿄 5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하루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19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누적 사망자 수는 국내 감염자 162명과 유람선 승선자 12명 등 총 174명이 됐다.

한편 증상이 호전돼 퇴원하거나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1천497명이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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