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보건당국, 입국 이후 동선 및 접촉자 조사
4명 추가 퇴원, 완치율 88%…전국 평균 웃돌아
부산 거주 베트남 20대 유학생, 입국 7일 만에 확진
부산에서는 베트남 국적 유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감염 유입을 제외한 부산 지역사회 감염은 지난달 24일 이후 22일째 0의 행진을 이어갔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310명을 검사한 결과,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확진자는 부산 남구에 주소지를 둔 베트남 국적 유학생(20세·여성·124번 확진자)이다.

지난 6일 베트남에서 입국했는데, 인천공항 입국 때는 증상이 없어 검역대를 통과한 것으로 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13일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당국은 이 여성의 첫 증상 발현 시점과 입국 이후 동선, 밀접 접촉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 거주 베트남 20대 유학생, 입국 7일 만에 확진
이날 112, 113, 118, 119 확진자 등 4명이 퇴원하는데 모두 해외 입국자들이다.

독일인 유학생인 112번 확진자(26세·남성·금정구)는 '입국 후 자율격리' 수칙을 어기고 부산대 주변과 해운대 등지를 돌아다녔다가 접촉자 18명을 발생시켰다.

113번 확진자(27세·남성·기장군)는 미국 플로리다에 머물다가 귀국한 직장인이다.

118번 확진자(22세·여성·금정구)는 미국 유학생, 119번 확진자(26세·남성)는 배를 타러 부산에 온 인도네시아 선원이다.

부산 누적 퇴원자는 103명으로 늘어났다.

부산 퇴원율은 83.06%로 전국 평균 완치율(71%)보다 높다.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124명(타 시도 환자 2명 포함/질병관리본부 통계 기준 126명)으로 늘어났다
입원 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18명(타지역 이송환자 12명 포함하면 30명)으로 감소했다.

자가격리자는 3천778명으로 늘어났다.

해외 입국자가 3천556명, 국내 확진자 접촉자가 222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