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통행량 감소 폭 둔화…'정상근무 전환 확산' 분석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로 통행량 감소세는 이어지고 있으나 감소 폭은 둔화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된 3월 2∼6일 통행량은 1월 1∼19일과 비교해 대중교통 이용객 34.5%, 자동차 통행량 7.2%가 감소했다.

한 달여가 지난 이달 6∼10일은 1월 1∼19일과 비교할 때 대중교통 이용객 28.3%, 자동차 통행량 3.4%가 감소해 감소 폭이 3월 2∼6일보다 각 6.3%포인트, 3.8%포인트 줄었다.

3월 2∼6일과 4월 6∼10일의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이용객 감소율은 각 출근 시간 24.8%에서 19.8%로, 퇴근 시간 28.1%에서 23.4%로 감소 폭이 작아졌다.

시는 재택·유연 근무를 도입했던 기업·기관들이 점차 정상 출근 근무 형태로 회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통행량은 감소 추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감소 폭은 완화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거듭 당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