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지역화폐 동백전 카드 발행 첫날 1만3천여명 몰려
BNK부산은행이 부산 지역화폐인 동백전 카드를 발급하기 시작한 첫날 1만3천여명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은행은 동백전 카드를 발행하기 시작한 첫날인 13일 오후 3시까지 1만3천546명이 카드를 발급받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7천666명이 영업점 창구를 통해 카드를 발급받았으며, 나머지는 모바일을 이용했다.

지난해 12월 말 처음 출시된 동백전은 지난달 말까지 50만명이 가입했고, 충전 금액만 부산시 발행 계획의 20%인 2천억원에 달했다.

지금까지 동백전 카드는 하나은행을 통해서만 발급받을 수 있었는데 지역 내 영업점을 촘촘하게 갖춘 부산은행이 가세함으로써 가입자는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됐다.

더욱이 부산시가 캐시백 10% 적용 기한을 이달 말로 연장하면서 서둘러 혜택을 보려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화폐 운영 대행사인 KT는 최근 시스템 오류로 말미암을 이용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서버를 증설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전통시장에서 이용금액의 2%, 전통시장 이외에서 1만원 이상 사용하면 0.2%의 할인 혜택을 주는 등 캐시백 외에 추가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