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경기 안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여성이 최종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 병원에서 곧 퇴원할 예정이다.

안성 3번째 확진자 알고보니 '음성'…"검사 기관 오류 추정"
안성시는 13일 '안성 3번째' 확진자로 분류된 60대 여성 A씨를 검사한 기관으로부터 "2·3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옴에 따라 최종 음성으로 결과를 정정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안성시 관계자는 "검사 기관은 1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A씨를 확진자로 분류했다가 2차, 3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자 최종 음성 판정을 전달해왔다"며 "1차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이유를 물었더니 '이미 양성 판정을 받은 생활치료센터 확진자들의 검체 검사 후에 바로 들어갔더니(검사했더니…)'라며 얼버무리는 것을 봤을 때 뭔가 오류가 있었던 게 아닐까 추측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안성시는 3번째 확진자와 관련, 연번을 삭제하고 통계를 수정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달 초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가 지난 11일 자카르타를 통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검사를 받은 후 전날 확진 판정을 통보받은 바 있다.

안성시는 A씨가 주로 인도네시아에서 생활하면서 한국에 있을 때는 공도읍에 있는 큰아들 집에 머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안성지역 내 감염자 수는 2명으로 조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