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종교계 '현명한 부활절'에 "감사"…현장점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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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비접촉 종교활동 지원
정부는 부활절을 맞으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한 종교계에 감사를 표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주신 많은 종교인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기독교는 지난 주말 연중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인 부활절을 맞았다.
부활절 행사를 빌미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많은 교회가 온라인 예배, 가정 예배, 승차 예배 등으로 행사를 대체했다.
천주교도 부활절 미사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이런 종교계 노력을 설명하면서 "현명한 방법으로 부활절 행사를 진행하셨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셨다"라며 높게 평가했다.
그는 "화면을 통해 비친 교회나 성당의 내부는 비록 텅 빈 모습이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 사랑과 축복이 가득 찬 의미 있는 부활절이 되셨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하지만 일부 대형교회에서는 현장 예배를 강행했다고 지적하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종교시설을 통한 집단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현장 점검을 지속해서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밀폐된 공간에 많은 사람이 오랜 시간 밀집한 환경은 감염병 확산 우려가 있다"면서 가급적 대면 종교활동을 중단하고, 불가피하게 운영할 때는 발열 체크, 손 소독제 비치, 참여자 간 간격 유지 등 방역 준수 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대본은 자발적인 종교행사 자제를 촉진하기 위해 비대면·비접촉 종교활동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이달 초부터 지난 12일까지 총 24개 종교단체에서 승차 종교 활동을 추진했다.
승차 종교 활동은 주차장 등 한정된 공간에서 종교활동 실황을 소출력 무선국으로 송출하고, 참석자들은 자동차에서 이를 청취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불교는 모든 대중 법회와 템플스테이 운영을 오는 19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천주교도 16개 중 15개 교구가 최소 19일까지 미사를 연기했다.
/연합뉴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주신 많은 종교인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기독교는 지난 주말 연중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인 부활절을 맞았다.
부활절 행사를 빌미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많은 교회가 온라인 예배, 가정 예배, 승차 예배 등으로 행사를 대체했다.
천주교도 부활절 미사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이런 종교계 노력을 설명하면서 "현명한 방법으로 부활절 행사를 진행하셨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셨다"라며 높게 평가했다.
그는 "화면을 통해 비친 교회나 성당의 내부는 비록 텅 빈 모습이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 사랑과 축복이 가득 찬 의미 있는 부활절이 되셨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하지만 일부 대형교회에서는 현장 예배를 강행했다고 지적하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종교시설을 통한 집단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현장 점검을 지속해서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밀폐된 공간에 많은 사람이 오랜 시간 밀집한 환경은 감염병 확산 우려가 있다"면서 가급적 대면 종교활동을 중단하고, 불가피하게 운영할 때는 발열 체크, 손 소독제 비치, 참여자 간 간격 유지 등 방역 준수 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대본은 자발적인 종교행사 자제를 촉진하기 위해 비대면·비접촉 종교활동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이달 초부터 지난 12일까지 총 24개 종교단체에서 승차 종교 활동을 추진했다.
승차 종교 활동은 주차장 등 한정된 공간에서 종교활동 실황을 소출력 무선국으로 송출하고, 참석자들은 자동차에서 이를 청취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불교는 모든 대중 법회와 템플스테이 운영을 오는 19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천주교도 16개 중 15개 교구가 최소 19일까지 미사를 연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