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는 13일(한국시간) PGA투어와 인터뷰에서 현재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1라운드만 치르고 취소된 뒤 아는 사람 소개로 탬파에 캠프를 차리게 됐다고 그는 설명했다.
미국에 집이 없이 대회가 열리는 지역 호텔을 이용하는 그는 한 달 넘게 대회가 열리지 않아 모처럼 한곳에 머무는 셈이다.
그는 매일 골프 코스에서 9홀을 돌고 체력 훈련과 스윙 연습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골프 코스에 나가면 카트를 일일이 소독하고, 마트를 가면 마스크와 장갑을 꼭 껴야 하는 등 불편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코치님이 한국에서 오셔서 연습도 같이하고, 스윙도 체크받고 해서 시간이 빨리 간다"면서 "작년부터 스윙은 달라진 게 없지만 템포나 다운스윙 궤도 같은 것들을 봐주신다"고 말했다.
주말에는 코스에 나가지 않는 대신 가끔 낚시를 한다는 임성재는 최근 끝난 인기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는 다 봤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언제 다시 투어가 열릴지 몰라 안타깝지만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내린 이 결정이 옳다고 생각한다.
다 같이 이 사태를 이겨냈으면 한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