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 7일 지난 날 기준으로 3일 이내 검사
경남도, 퇴원한 확진자 전수 검사한다…닷새째 추가 확진자 없어
경남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완치 이후 재확진되는 사례가 도내에서도 발생함에 따라 퇴원한 확진자에 대해 전수 검사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13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김경수 지사가 전날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퇴원 후 일정기간 지난 완치자에 대해 전수 검사 실시 여부와 퇴원 후 구체적인 검사 시점에 대한 기준 등 재확진자에 대한 정부 지침을 신속하게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도는 정부 지침이 나오기 전이라도 재확진자가 추가 발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모든 퇴원자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이러한 전수 검사 지침을 전 시·군에 전달했다.

검사 시점은 퇴원일로부터 7일이 지난 날을 기준으로 3일 이내로 정했다.

퇴원 후 8일에서 10일 이내 모두 검사를 받게 된다.

2차례에 걸쳐 음성이 나와야 퇴원하는 점, 바이러스 재활성화 기간을 역학적으로 고려해 7일을 기준으로 잡았다.

검사 전까지는 퇴원하더라도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능동감시를 진행한다.

도는 현재 퇴원 후 7일이 지난 퇴원자 75명에 대해 오는 15일까지 검사를 끝낼 예정이다.

7일이 지나지 않은 5명은 7일이 지난 시점에 맞춰 검사한다.

도내에서는 지난 10일 도내 15번째 확진자(26·여·김해)가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아 재확진된 것을 제외하면 지난 9일 이후 닷새째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체 확진자는 재확진자 포함해 111명을 유지 중이다.

이 중 80명이 완치 퇴원해 31명이 입원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