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서울 은평갑 후보가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강태웅 민주당 서울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서울 은평갑 후보가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강태웅 민주당 서울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서울 은평갑 후보가 차명진 미래통합당 경기 부천병 후보의 '세월호 막말'과 관련해 "황교안 통합당 대표가 멍석을 깔아줘 막말이 가능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는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강세창 민주당 용산 후보 선거 사무실에서 열린 '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대위 연석회의'에 참석해 "차 후보의 막말은 4월을 맞아 안 그래도 가슴이 아픈 세월호 유족 가슴을 더 아프게 한 발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차 후보는 민주주의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선거를 정치혐오로 바꿨다"면서 "범죄 수준의 망언을 하게 된 것은 황 대표가 멍석을 깔아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통합당이 자신들의 후보가 아니라 한들 차 후보는 명백히 기호 2번을 달고 선거를 치르고 있다" 면서 "이제 와서 제명을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윤리위의 결정이라 어쩔 수 없다면서 제명을 못 했다던 황 대표는 왜 이제 와서 제명을 하겠다고 하는가"라며 "이를 믿을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마지막으로 "아니면 처음부터 제명을 할 수 있었는데 하지 않았던 것인가"라며 "막말을 일삼을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를 공천했던 통합당이 국민의 회초리 못 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 보기
https://www.hankyung.com/election2020/candidates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