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3] 유승민 "젊은세대 누구보다 합리적…마음 못 얻으면 희망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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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 결정' 잘못은 김종인·황교안에 있어…많이 실망"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은 12일 "젊은 세대일수록 누구보다 합리적이기 때문에 선거에서 표가 일방적으로 뒤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성동갑·을(진수희·지상욱) 지원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청년세대 표심에 대해 "소위 말하는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이라 하면 이것저것 따지지도 않고 좋아하는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합리적으로 생각해 줄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다만 "일부 30·40세대 비하 발언 같은 것은 굉장히 뼈아팠다"고 최근 당에서 제명된 김대호(서울 관악갑) 후보의 '세대 비하' 논란 발언을 지적한 뒤 "보수정당이 젊은 시민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앞으로 안된다.
그래서는 보수정당의 희망이 없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세월호 유족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차명진(경기 부천병) 후보에 대한 당의 징계 수위를 놓고 다시 한번 비판적 인식을 드러냈다.
유 의원은 "지도부에 단호한 조치를 촉구했음에도 당원 신분을 유지하도록 만든 잘못은 지도부, 선대위원장(김종인)과 당 대표(황교안)에 있다고 본다"며 "두 분에게 촉구했는데 이렇게 통하지 않는 것을 보고 실망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차 후보에 대한 징계가 선거를 완주할 수 있는 '탈당 권유'로 나오자 "이제는 김종인·황교안 선대위의 결단에 달렸다"며 사실상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을 촉구한 바 있다.
유 의원은 여권 인사들로부터 잇따라 나오는 '민주당 압승' 발언에 대해 "너무 좀 오만한 이야기"라며 "국민을 진짜 바보로 아는가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그는 앞서 이날 오전 청계광장에서 열린 서울 지역 합동유세에서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내놓은 180석 판세 전망을 거론하며 "(전망이 현실화한다면)정말 겪어보지 못한 '문재인 독재'가 시작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의원은 이후 왕십리 일대에 거주하는 대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여당에 대해 "그 사람들의 머릿속엔 경제정책이 아예 없다.
제가 20년 정치를 하면서 몸으로 절감한 것이다.
저 사람들한테 경제를 맡기면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당이 과반이 돼서 문재인 정권이 잘못 가는 것을 견제하고 국민 돈 함부로 펑펑 쓰는 것 못하게 하고, 코로나 이후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서 젊은이들에게 좋은 일자리 만들어 드리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달 말부터 서울과 경기 일대 경합지를 중심으로 방문해온 유 의원은 이날 이후에도 수도권 지원유세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는 13일 영등포을(박용찬)·평택을(유의동)·동대문을(이혜훈) 등을 지원하고, 선거 전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안산단원을, 과천·의왕, 광명갑과 을을 거쳐 강서 지역에서 퇴근길 인사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은 12일 "젊은 세대일수록 누구보다 합리적이기 때문에 선거에서 표가 일방적으로 뒤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성동갑·을(진수희·지상욱) 지원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청년세대 표심에 대해 "소위 말하는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이라 하면 이것저것 따지지도 않고 좋아하는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합리적으로 생각해 줄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다만 "일부 30·40세대 비하 발언 같은 것은 굉장히 뼈아팠다"고 최근 당에서 제명된 김대호(서울 관악갑) 후보의 '세대 비하' 논란 발언을 지적한 뒤 "보수정당이 젊은 시민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앞으로 안된다.
그래서는 보수정당의 희망이 없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세월호 유족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차명진(경기 부천병) 후보에 대한 당의 징계 수위를 놓고 다시 한번 비판적 인식을 드러냈다.
유 의원은 "지도부에 단호한 조치를 촉구했음에도 당원 신분을 유지하도록 만든 잘못은 지도부, 선대위원장(김종인)과 당 대표(황교안)에 있다고 본다"며 "두 분에게 촉구했는데 이렇게 통하지 않는 것을 보고 실망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차 후보에 대한 징계가 선거를 완주할 수 있는 '탈당 권유'로 나오자 "이제는 김종인·황교안 선대위의 결단에 달렸다"며 사실상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을 촉구한 바 있다.
유 의원은 여권 인사들로부터 잇따라 나오는 '민주당 압승' 발언에 대해 "너무 좀 오만한 이야기"라며 "국민을 진짜 바보로 아는가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총선 D-3] 유승민 "젊은세대 누구보다 합리적…마음 못 얻으면 희망없어"](https://img.hankyung.com/photo/202004/PYH2020041207900001300_P2.jpg)
유 의원은 이후 왕십리 일대에 거주하는 대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여당에 대해 "그 사람들의 머릿속엔 경제정책이 아예 없다.
제가 20년 정치를 하면서 몸으로 절감한 것이다.
저 사람들한테 경제를 맡기면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당이 과반이 돼서 문재인 정권이 잘못 가는 것을 견제하고 국민 돈 함부로 펑펑 쓰는 것 못하게 하고, 코로나 이후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서 젊은이들에게 좋은 일자리 만들어 드리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달 말부터 서울과 경기 일대 경합지를 중심으로 방문해온 유 의원은 이날 이후에도 수도권 지원유세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는 13일 영등포을(박용찬)·평택을(유의동)·동대문을(이혜훈) 등을 지원하고, 선거 전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안산단원을, 과천·의왕, 광명갑과 을을 거쳐 강서 지역에서 퇴근길 인사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총선 D-3] 유승민 "젊은세대 누구보다 합리적…마음 못 얻으면 희망없어"](https://img.hankyung.com/photo/202004/PYH2020041204490001300_P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