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서 김윤기·이혁재 지원…"정당 대신 인물보고 투표해 달라"
[총선 D-3] 심상정 "정의당 교섭단체 만들어 양당정치 극복해야"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2일 "이번 총선에서 정의당을 교섭단체로 만들어야 거대 양당의 틈바구니에서 민생 협력 정치를 견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대전 유성을 김윤기 후보와 세종갑 이혁재 후보 지원 유세에서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되면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여성과 청년의 삶을 지키며 대량 해고와 자영업자 폐업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20대 국회는 지난 4년간 쌈박질하느라 21번 멈췄다.

거대 양당이 극단적인 대결 정치로 치닫는 양당 체제로는 국민을 위한 정치가 가능하지 않다"며 "민생은 뒷전으로 하고 위성정당을 만들어 특권을 놓지 않으려는 거대 양당의 나쁜 정치를 시민의 손으로 끊어 달라"고 호소했다.

[총선 D-3] 심상정 "정의당 교섭단체 만들어 양당정치 극복해야"
또 "정의당은 비례 의석 몇 석을 탐해서 만든 일회용 정당이 아니라 20년 동안 어려움을 감수하며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한 정당"이라며 "대한민국 개혁의 마지막 보루인 정의당을 대전시민과 세종시민이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당을 보고 찍지만, 고양시 주민들은 저를 주목하고 키워주셔서 제가 대선후보가 됐고 사회적 약자를 위해 목소리를 낼 수 있었다"면서 "이번 총선에서는 정당만 보지 말고 인물을 보고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유성을 김윤기 후보에 대해 "대전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며 대전발전을 위해 헌신한 사람"이라고 치켜세운 뒤 "김 후보를 키워 제2의 심상정, 제2의 노회찬으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또 "민주당 공천으로 내려온 후보가 아내가 한 명보다 두 명이 낫다는 발언을 했다고 해서 놀랐다"며 민주당 홍성국 후보를 겨냥한 뒤 "세종에서 가장 준비된 인물이자 서민을 대변하고 함께할 사람인 이혁재 후보에게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