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개 병원과 3개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
대구에 주소를 둔 해외 입국자 1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보건당국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오후 4시 기준 해외 입국자 2천484명 중 2천254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한 결과 9명이 공항검역에서, 9명은 보건소 선별진료소, 1명은 동대구역 해외 입국자 전용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천840명은 음성 판정이 났으며, 395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며, 230명은 진단검사를 할 예정이다.

해외입국 확진자 19명은 모두 한국인으로 유럽발 9명, 미주발 8명, 아시아발 2명이다.

연령별로는 20대 13명, 10대 4명, 30대와 50대가 각 1명이다.

해외입국 확진자들은 전국 7개 병원과 3개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이다.

보건당국은 "미주와 유럽발 입국자가 전체 2%(50명)인데도 확진자가 17명이나 된다"며 "미주와 유럽 입국자 중 자가격리 중인 33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입국자 2천484명 중 64.8%(1천611명)는 우리 국민이다.

외국인은 베트남 697명(20.1%), 미국 33명(1.3%), 몽골 23명, 중국 21명, 캐나다 6명, 유럽 11명, 기타 국가 82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