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은 10일 각 시군 교육지원청 교육과장 회의 결과를 토대로 학교 홈페이지 접속 지연 문제와 와이파이 미설치 가정 해결법, EBS 온라인 클래스 접속 및 진도율 확인 불안정 등을 적극적으로 해결할 방침이다.
온라인 개학 첫날인 9일 도내 학교의 원격수업 플랫폼 활용 현황은 EBS 온라인 클래스 177곳(중 105곳·고 72곳), e-학습터 45곳(중 38곳·고 7곳), 구글 클래스룸 50곳(중 18곳, 고 32곳) 등으로 집계됐다.
현장 교사들은 민간 플랫폼보다는 EBS 온라인 클래스와 e-학습터 같은 공공 플랫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 플랫폼은 교사가 학생 출결을 관리하기 쉽고, 저작권과 데이터 비용 측면에서도 자유롭기 때문이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춘 학교는 총 93곳이다.
많은 학교에서 두 개 이상의 플랫폼을 함께 사용하면서 실시간 쌍방향 수업에서부터 EBS 강의 시청, 과제물 제시 등 다양한 원격수업 방법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은 온라인 개학 전담팀 운영을 통해 원격수업 업무 창구를 일원화하고 현장의 문제점을 개선·보완하는데 힘쓸 예정이다.
한왕규 공보담당관은 "처음 이뤄진 온라인 개학과 원격수업인 만큼 시행착오는 불가피하다"며 "앞으로 학생과 교사, 학부모 의견을 끊임없이 들으면서 불편한 점을 고쳐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