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내달 13일까지 코로나19 제한조치 연장"
핀란드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취한 제한 조치 대부분을 내달 13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앞서 핀란드 정부는 10명이 넘는 모임을 금지하고 휴교 등의 조치를 취했다.

지난 4일부터 식당 문을 닫도록 한 조치도 내달 말까지 유지된다.

다만, 헬싱키를 포함하는 수도권 지역인 우시마를 오가는 꼭 필요하지 않은 이동을 제한한 조치는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는 지난 8일 현지 방송에 지난달 28일 취해진 우시마 지역 봉쇄는 오는 19일 이후까지 연장되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된 헬싱키 주변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감염이 확산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는 이 지역 봉쇄 전에 이미 다른 지역으로 확산해 이러한 조치의 실효성이 떨어졌으며, 봉쇄 유지에 수백명의 경찰이 동원되는 등 관리에도 많은 인력과 비용이 소요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