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간담회장 향하는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 사진=뉴스1
기자간담회장 향하는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 사진=뉴스1
이근형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4·15 총선 판세에 대해 "예상 의석수는 현재까지 (지역구) 130석 플러스 알파"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10일 오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우리 입장에서 다행스럽다고 생각하는 건 우리가 그동안 의석을 갖지 못한 지역에서 초박빙 지역이 많아서 거기에서는 추가로 얻게 되면 다 흑자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 판세와 관련해선 "지난번 (82석)에 비해서 한 10석 정도까지도 추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 외에도 초박빙 지역이 좀 있다. 우리가 갖고 있지 못한 지역구에 대한 기대감도 갖고 있다"고 낙관적 전망을 했다.

이 위원장은 이 같은 전망의 이유에 대해선 "(전국 상황이) 전체적으로 다 좋아졌는데, 특히 수도권 쪽에서 많이 좋아졌다"며 "이건 우리 당의 역량인 측면도 있지만, 야당의 문제다. 야당이 대안으로서 자리매김이 안 되다 보니까 수도권 쪽에서 우리 당 쪽으로 민심이 많이 옮아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다만 부산·경남(PK) 판세에 대해선 "경남은 현재 상태를 좀 유지하지 않을까"라며 "부산은 여론조사 결과만으로는 안정적인 우위에 있는 곳은 서너곳 정도이지만 초박빙 상태에 있는 곳이 10여군데 있어서 정말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상황"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대표 정당 더불어시민당의 목표치는 17석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당초 목표인 17석까지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는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열린민주당에 대해선 "투표소에 가보면 (투표용지에) 열린민주당은 저 뒤에 있을 것이라 찾기도 쉽지 않을 것이고 '민주당'이 들어가는 정당 세 군데 중 하나"라며 "실제 투표에서는 여론조사에 비해서는 상당히 낮아질 거라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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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