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권리보장원(원장 윤혜미)은 경계선 지능 아동(느린 학습자)의 사회 적응을 돕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240개 지역아동센터 내 1천200명의 경계선 지능 아동에게 전문 강사를 파견해 주 3회 일대일 기초학습 교육을 해 사회 적응력을 향상하는 사업이다.

월 1회 놀이, 체육 등 외부 체험 활동도 시행해 다양한 사회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문가들은 경계선 지능 아동들은 학습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을 할 때 어려움을 겪어 신체, 인지, 정서적 측면의 세심한 돌봄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 학습 과정이 도입되는 상황에서 이들을 별로도 지원하지 않으면 학습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더 취약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윤혜미 원장은 "올해 시범적으로 사업을 실시한 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지원 규모와 서비스 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동권리보장원, 전문강사 파견해 학습 느린 아동지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