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의정원 개원 101주년 기념식…"의회주의 정신 제대로 구현되길"

문희상 국회의장은 10일 "새롭게 구성되는 제21대 국회의 최우선 과제는 국민 통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날 국회 중앙홀에서 열린 임시의정원 개원 101주년 기념식에서 "제21대 국회에서는 101년 전 민족의 선각자들이 추구했던 의회주의의 정신이 제대로 구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임시헌장 2조에는 의회주의 정신이 담겨있었다.

견제와 균형이 작동하는 정치체제, 다양한 목소리를 통해 국가를 이끌어 가는 민주주의 사상의 발로였다"며 "의회주의의 중심인 국회가 그 정신을 기리는 일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의 종결을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반드시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이 위기를 극복한 국가가 될 것"이라며 "국민 통합의 힘으로 초유의 국난을 극복하고 국가 경제와 국민의 일상을 되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희상 의장 "21대 국회 최우선 과제는 국민통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