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온라인 개학에 디지털성범죄·사이버 학교 폭력 대응 강화
경찰청은 이달 9일부터 6월 3일까지를 '신학기 학교 폭력 집중관리 기간'으로 지정해 디지털 성범죄와 사이버 학교 폭력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이슈가 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가해자 중에는 미성년자도 많다"며 "온라인 개학으로 학생들이 사이버 공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만큼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리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전날까지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해 경찰에 붙잡힌 피의자 221명 중 10대는 65명(29.4%)이다.

인적사항이 확인된 피해자 58명 가운데 10대는 30명(51.7%)에 달한다.

경찰청은 교육부, 교육청과 협업해 e학습터·위두랑 등 온라인 학급방에서 디지털 성범죄 예방 활동을 벌이고 피해를 봤을 경우 신고 방법도 소개한다.

학교전담경찰관(SPO)은 실시간 온라인 수업에서 디지털 성범죄 특별예방 교육도 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