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설' 표기 바로잡기 캠페인을 펼쳐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한국이 중국 설을 훔쳤다"는 중국 누리꾼들의 근거 없는 공격을 받았다. 이에 서 교수는 해당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한편, 한국 콘텐츠와 상품을 둘러싼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 행태도 함께 비판하고 나섰다.25일 서 교수에 따르면 최근 설 명절을 맞아 유엔(UN), 애플, 영국박물관 등 세계적인 기관과 글로벌 기업 다수가 설날을 여전히 '중국설'로 표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전 세계 곳곳에서 잘못 쓰이고 있는 '중국설' 표기를 '음력설' 표기로 바꾸자는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 왔다"고 밝혔다.그러나 캠페인이 알려지자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이 서 교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으로 몰려들어 댓글과 다이렉트 메시지(DM)를 쏟아냈다. 서 교수는 "특히 캠페인을 펼치는 동안 많은 중국 누리꾼이 SNS 계정에 들어와 댓글과 DM으로 테러를 자행했다"며 "'한국은 문화 도둑국', '중국 설을 훔쳐 설날을 만들었다' 등 근거 없는 글과 욕을 1주일 내내 끊임없이 남겨 차단하는 데 고생했다"고 전했다.이와 유사한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 추석에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구단 맨체스터 시티가 한국의 전통 명절 '추석'을 기념하는 영상을 올리자 중국 누리꾼들이 자국 문화를 훔쳤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당시 중국 매체 텐센트 뉴스 등은 “맨체스터 시티가 한국 팬들을 위해 추석 관련 게시물을 올리면서 중국 내 여론이 들끓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서 교수는 "전 세계가 한류에 열광하다 보니 중국 누리꾼의 열
현대자동차그룹이 소방 현장에 무인 로봇을 투입하며 소방관 안전 강화에 나섰습니다.현대차그룹은 24일 경기 남양주시 수도권119특수구조대에서 소방청에 원격 화재 진압 장비인 무인소방로봇 4대를 기증했습니다. 이날 기증식 행사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성 김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 참석한 정 회장님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공급 규모를 100대까지 늘리겠다고 직접 밝혔습니다.이번에 전달된 장비는 현대로템의 전동화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를 기반으로 제작됐습니다. 원격 주행이 가능한 플랫폼에 방수포 노즐, 자체 분무 시스템, 적외선 기반 시야 개선 카메라, 무선 원격 제어기를 탑재해 고위험 화재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전면 방수포는 직사·방사 전환이 가능한 노즐을 적용해 다양한 화재 양상에 대응하며, 장비를 둘러싼 분무 노즐은 미세 물 입자를 분사해 수막을 형성함으로써 화염과 고열로부터 기체를 보호합니다. 섭씨 500~800도에 이르는 환경에서도 장비 온도를 50~60도로 낮춰 근거리 진압이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또 적외선 센서 기반 카메라는 짙은 연기 속에서도 발화 지점과 구조 대상자를 식별할 수 있고, 6륜 독립구동 인휠모터 시스템과 특수 타이어를 적용해 험지와 붕괴 우려 현장에서도 기동성을 확보했습니다. 전동화 장비인 만큼 산소가 부족한 밀폐 지하 공간에서도 운용이 가능합니다. 이 같은 무인 장비 도입은 소방관의 위험 노출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화재로 다치거나
일본인 여성인 척 접근해 연애 빙자 사기를 벌인 캄보디아 거점 피싱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피싱사기수사계는 프놈펜 기반 피싱 조직 2곳의 조직원 49명을 범죄단체 가입·활동 및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중 37명은 구속 상태다.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로맨스스캠, 노쇼 사기, 기관사칭 사기 등을 통해 68명으로부터 약 105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A 조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보한 일본인 사진을 이용해 일본 여성인 것처럼 피해자에게 접근했다. 일주일에서 3개월가량 대화를 이어가며 온라인 연인 관계로 발전시킨 뒤 “쇼핑몰 구매대행 부업을 하는데 커미션을 받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이들은 해외 유명 쇼핑몰을 가장한 가짜 사이트를 소개하고 실제 구매액의 10∼20%를 커미션으로 지급하며 신뢰를 쌓았다. 이후 피해자가 고액을 입금하면 사이트를 폐쇄하거나 수익금 출금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돈을 가로챘다.또 ‘코인 연애 적금’을 권유하며 “하루만 넣어도 이자가 많이 쌓인다”고 속여 가상자산을 송금하게 하기도 했다.이들은 1∼2개월마다 범행 사이트를 바꾸고 여성 조직원이 피해자와 직접 통화해 의심을 줄였다. 범행 실적과 시나리오도 수시로 점검·수정한 것으로 조사됐다.B 조직은 금융감독원과 검찰을 사칭했다. 중국인 총책이 확보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카드가 오배송된 것처럼 속인 뒤 고객센터라며 특정 번호로 연락하도록 유도했다. 이후 원격제어 프로그램과 악성 앱을 설치하게 하고 “명의가 도용된 것 같다”며 금감원과 검찰 신고를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