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달리오 "코로나 충격, 경제 공황으로 이어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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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를 이끄는 '헤지펀드 대부' 레이 달리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세계 경제가 공황(depression)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달리오는 전날 공개된 지식 콘퍼런스 테드 커넥츠(TED Connects)와의 영상 인터뷰에서 코로나19의 경제 충격이 "(금융위기 때인) 2008년보다 크다"고 말했다.
특히 달리오는 "이번 사태는 2008년보다 복잡하다"면서 은행권이나 특정 산업에 한정되지 않고 미국 전역에 걸쳐 수백만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영업을 중단한 채 부채를 늘려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태가 공황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질문받자 "우리가 그런 상황에 놓였다고 생각하느냐고 묻는다면 답은 '그렇다'이다"라고 말했다.
단순한 경기 침체는 국내총생산(GDP)이 여러 분기 연속 감소하는 수준이지만 공황은 충격이 대체로 몇 년간 지속된다.
그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미국의 실업률이 두 자릿수로 치솟고, GDP는 10% 이상 감소하면서 그 충격이 몇 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려면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실업률이 올여름 15%까지 오르고 2분기 GDP(연율 기준)는 34% 위축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달리오는 전날 공개된 지식 콘퍼런스 테드 커넥츠(TED Connects)와의 영상 인터뷰에서 코로나19의 경제 충격이 "(금융위기 때인) 2008년보다 크다"고 말했다.
특히 달리오는 "이번 사태는 2008년보다 복잡하다"면서 은행권이나 특정 산업에 한정되지 않고 미국 전역에 걸쳐 수백만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영업을 중단한 채 부채를 늘려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태가 공황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질문받자 "우리가 그런 상황에 놓였다고 생각하느냐고 묻는다면 답은 '그렇다'이다"라고 말했다.
단순한 경기 침체는 국내총생산(GDP)이 여러 분기 연속 감소하는 수준이지만 공황은 충격이 대체로 몇 년간 지속된다.
그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미국의 실업률이 두 자릿수로 치솟고, GDP는 10% 이상 감소하면서 그 충격이 몇 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려면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실업률이 올여름 15%까지 오르고 2분기 GDP(연율 기준)는 34% 위축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