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년내 파산 가능성 1위 소비재 산업은 백화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의 소비재 산업이 위기에 처한 가운데 특히 백화점이 앞으로 1년 이내에 파산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분석 업체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마켓 인텔리전스가 미국 소비재 산업의 업종별 부도 가능성을 분석한 결과 지난 7일 현재 백화점의 1년 내 파산 가능성은 42.1%로 가장 높게 나왔다고 미국 CNBC 방송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 2월 분석 때에는 백화점의 파산 가능성이 10%를 밑돌았다.

이번 분석에서 백화점에 이어 1년 내 파산할 가능성이 높은 업종은 호텔 및 크루즈(37.0%)였고 타이어 및 고무(36.6%), 여가 시설(34.3%), 카지노 및 게이밍(31.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비해 청량음료(1.2%), 가정용품(1.5%), 증류주 및 와인(2.3%), 맥주(3.0%), 슈퍼마켓(3.6%) 등의 부도 가능성은 비교적 작게 나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