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공공시설 옥상에 폭염 대비 '쿨 루프' 설치
서울 관악구는 공공시설 건축물 옥상에 온도를 낮춰주는 '쿨 루프'를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관내 경로당, 어린이집, 복지관 등 건강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51개 건물이 대상이다.

구는 환경부의 '2020년 기후변화 대응 증진 국고보조사업'에 응모해 확보한 국비 1억2천만원에 구비 1억2천만원을 더해 2억4천만원을 투입한다.

태양광 반사 효과가 있는 페인트를 옥상에 칠한 '쿨 루프'는 한여름 옥상 온도를 최대 30도 낮추고 냉방 에너지를 20% 줄여주는 기능을 한다.

구는 무더위가 시작하기 전인 5월 말까지 사업을 마치기로 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건강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건물에 쿨 루프를 조성해 폭염 시 발생할 수 있는 건강피해 예방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