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테크 '퓨리클' "맑은 공기를 휴대하세요"…조명기능 넣은 공기청정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달의 으뜸중기제품
5대 유해가스·초미세먼지 걸러
3단계 바람세기·3색 조명
홍콩·동남아 수출 노크
5대 유해가스·초미세먼지 걸러
3단계 바람세기·3색 조명
홍콩·동남아 수출 노크
“가격 대비 성능을 높이고 젊은 감각을 보태 공기청정기 시장의 틈새를 노렸습니다.”
소슬기 에이테크 대표(26·사진)는 20대 여성 창업자다. 사무실 책상이나 침대맡에 올려 두는 휴대용 공기청정기 ‘퓨리클’을 개발해 올해 초 출시했다. 그는 “시중에 있는 휴대용 공기청정기 상당수는 공기정화 능력이 떨어진다”고 했다. 그래서 “작고 저렴하면서도 제대로 기능을 하고, 무드 조명으로도 쓸 수 있는 제품을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소 대표가 선보인 제품(퓨리클 공기청정기A1)은 보온 도시락 정도의 크기(가로 19.5×폭 12.5×높이 22㎝)와 무게(1㎏)를 나타낸다. 중대형 공기청정기처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3중 필터 복합 공기정화 기술을 적용했다. 프리필터가 큰 먼지와 동물의 털 등을 제거하면, 콜게이트 탈취필터가 암모니아 벤젠 등 5대 유해가스를 없앤다. 마지막으로 13등급의 고효율 헤파필터가 0.3㎛ 이상의 초미세먼지와 곰팡이 등을 걸러주는 식이다.
버튼이 없는 터치식으로 바람의 세기와 조명 색상을 3단계씩 조절할 수 있다. 알아서 필터 교체 시기도 알려준다. 전면부 공기 배출구는 슬라이드 형태의 커버로 여닫게 해 아이들이 뾰족한 물건을 넣지 못하도록 했다. 여성 창업자의 섬세한 감각이 배어 있다는 평가다.
흔히 사용하는 휴대폰 충전기나 보조배터리로도 충전이 가능해 회사나 독서실 책상, 침대 옆 탁자, 식탁, 아기방 책장 위 등 15㎡(4.5평) 크기의 실내 공간 어디서나 사용하기 편리하다. 천연가죽으로 된 손잡이는 이동성을 높여준다.
소 대표는 “내부 공기흐름이 막히지 않도록 한 기술로 지난달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내외 공기 오염 문제는 국내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도 점차 심각해지고 있어 수출에 적극 도전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초 홍콩에 시제품 200개를 납품하면서 시동을 걸었다.
소 대표는 2014년 대학에 입학해 올해 졸업한 사회초년생이다. 재학 중 창업동아리 활동을 하다가 2018년 회사를 세웠다.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았다. 지난해 삼성전자 출신인 정순규 부장이 합류해 힘을 보태고 있다. 삼성전자가 세운 사회적 기업인 무궁화전자가 투자와 함께 금형제작 및 생산도 지원했다.
소 대표는 “창업한 지 2년밖에 안 됐지만 가능성을 인정받아 매출이 서서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의지만 있다면 홍보를 비롯해 무료 마케팅, 세무 컨설팅, 제작 지원 등 도움받을 기회가 많다”며 청년 창업을 적극 권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소슬기 에이테크 대표(26·사진)는 20대 여성 창업자다. 사무실 책상이나 침대맡에 올려 두는 휴대용 공기청정기 ‘퓨리클’을 개발해 올해 초 출시했다. 그는 “시중에 있는 휴대용 공기청정기 상당수는 공기정화 능력이 떨어진다”고 했다. 그래서 “작고 저렴하면서도 제대로 기능을 하고, 무드 조명으로도 쓸 수 있는 제품을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소 대표가 선보인 제품(퓨리클 공기청정기A1)은 보온 도시락 정도의 크기(가로 19.5×폭 12.5×높이 22㎝)와 무게(1㎏)를 나타낸다. 중대형 공기청정기처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3중 필터 복합 공기정화 기술을 적용했다. 프리필터가 큰 먼지와 동물의 털 등을 제거하면, 콜게이트 탈취필터가 암모니아 벤젠 등 5대 유해가스를 없앤다. 마지막으로 13등급의 고효율 헤파필터가 0.3㎛ 이상의 초미세먼지와 곰팡이 등을 걸러주는 식이다.
버튼이 없는 터치식으로 바람의 세기와 조명 색상을 3단계씩 조절할 수 있다. 알아서 필터 교체 시기도 알려준다. 전면부 공기 배출구는 슬라이드 형태의 커버로 여닫게 해 아이들이 뾰족한 물건을 넣지 못하도록 했다. 여성 창업자의 섬세한 감각이 배어 있다는 평가다.
흔히 사용하는 휴대폰 충전기나 보조배터리로도 충전이 가능해 회사나 독서실 책상, 침대 옆 탁자, 식탁, 아기방 책장 위 등 15㎡(4.5평) 크기의 실내 공간 어디서나 사용하기 편리하다. 천연가죽으로 된 손잡이는 이동성을 높여준다.
소 대표는 “내부 공기흐름이 막히지 않도록 한 기술로 지난달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내외 공기 오염 문제는 국내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도 점차 심각해지고 있어 수출에 적극 도전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초 홍콩에 시제품 200개를 납품하면서 시동을 걸었다.
소 대표는 2014년 대학에 입학해 올해 졸업한 사회초년생이다. 재학 중 창업동아리 활동을 하다가 2018년 회사를 세웠다.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았다. 지난해 삼성전자 출신인 정순규 부장이 합류해 힘을 보태고 있다. 삼성전자가 세운 사회적 기업인 무궁화전자가 투자와 함께 금형제작 및 생산도 지원했다.
소 대표는 “창업한 지 2년밖에 안 됐지만 가능성을 인정받아 매출이 서서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의지만 있다면 홍보를 비롯해 무료 마케팅, 세무 컨설팅, 제작 지원 등 도움받을 기회가 많다”며 청년 창업을 적극 권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