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LG전자, 코로나19 넘어 올해 사상 최대 실적 전망"
KB증권은 9일 LG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을 넘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66조7천억원으로 작년보다 7.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조8천억원으로 16.2%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가전 사업부의 경우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라 의류 관리기와 공기청정기 등 위생 가전과 노트북 판매가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 사업부는 하반기부터 적자 폭을 축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MC사업부 실적이 손익분기점(BEP)에만 근접하더라도 LG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은 4조원에 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6∼12개월간 투자 관점에서 현재 LG전자의 주가는 진입하기에 양호한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앞서 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90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1.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