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는 대형 폐기물을 배출할 때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스티커를 구매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인터넷 배출 신고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클릭 한 번으로" 강릉시, 대형 폐기물 인터넷 배출 시스템 도입
시는 인터넷 배출 신고 시스템을 다음 달 시험 운영한 뒤 점차 보완,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대형 폐기물을 배출하려면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스티커를 구매해야 했지만,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신고가 가능해지면 가정과 사무실 등에서 구매 후 배출할 수 있다.

인터넷 신고는 배출자 이름과 연락처, 배출 장소와 품목, 배출일 등을 입력한 후 신용카드나 계좌이체로 수수료를 내면 신고가 끝난다.

이어 대형 폐기물에 신고필증을 출력해서 붙이거나 신고필증 번호를 적은 후 지정한 장소에 내놓으면 확인을 거쳐 수거한다.

신고하지 않은 품목과 신고한 품목과 수량이 다른 대형폐기물은 수거하지 않는다.

지난해 강릉지역 연간 대형 폐기물 접수는 10만2천여건에 6억4천800만원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직장생활로 스티커를 구매하기 어려운 직장인과 인터넷에 능숙한 젊은 층들이 언제 어디서나 구매할 수 있어 이들의 생활 편익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