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투표율 60% 넘을까…빅매치·박빙 많아 상승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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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총선 역대 최저치인 51.5% 기록한 이후 점차 상승 추세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강원지역 투표율이 얼마나 될지 관심이다. 이번 선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낮은 투표율이 예상되나 도내에서는 20년 만에 이뤄진 춘천의 분구와 빅매치 선거구, 박빙 승부처가 많아 오히려 투표율이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교차하고 있다.
8일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내 역대 총선 투표율은 제16대(2000년) 62.9%, 제17대(2004년) 59.7%, 제18대(2008년) 51.5%, 제19대(2012년) 55.7%, 제20대(2016년) 57.7%를 기록했다.
18대 총선에서 역대 최저치인 51.5%의 투표율을 보인 이후 점차 상승 추세다.
2017년 제19대 대선은 74.3%,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63.2%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이번 총선에서는 60% 안팎의 투표율이 예상된다.
특히 오는 10∼11일 이틀간 실시되는 사전투표가 투표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사전투표율의 추이를 보면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첫 도입 때 14.24%, 제20대 총선 13.36%, 제19대 대선 25.45%, 제7회 지방선거 22.26%를 기록했다.
역시 변수는 코로나19 사태다.
정치권에서는 유권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투표소를 찾지 않아 투표율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꾸준히 나왔다.
하지만 이번 도내 총선은 빅매치와 오차범위 내 박빙의 승부처가 많다.
그만큼 역대 총선보다 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이 투표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0년 만에 분구가 된 춘천·철원·화천·양구갑(춘천갑)은 민주당 허영·통합당 김진태 후보가 4년 만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춘천을)은 민주당 정만호·한기호 후보가 2010년 7·2 보궐선거 이후 10년 만에 다시 만나 접전을 펼친다.
춘천갑은 여야가 서로 경합우세로 우위를 주장하고 있고, 춘천을은 여야 모두 경합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민주당 김경수·무소속 권성동 후보가 재대결하는 강릉은 통합당 홍윤식 후보와 무소속 최명희 후보가 가세해 '1여 5야' 다자구도다.
야권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되면서 한 표 한 표가 당락을 좌우할 수 있어 유권자들이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
원주갑은 민주당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통합당 박정하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노무현·이명박 정권 대리전으로 일찌감치 전국적인 주목을 받는다. 강원도선관위도 투표율 향상을 위해 전방위 홍보를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총선에서 첫 투표권을 행사하게 될 만 18세 유권자의 눈높이에 맞춰 랩을 이용한 선거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청각장애 유권자를 위한 선거 정보 안내용 수어(수화) 영상 2건을 만들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다만 코로나 19사태를 고려해 공식 유튜브나 SNS를 이용한 비대면 홍보 활동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오는 10∼11일 실시되는 사전투표와 오는 15일 총선 투표 당일 코로나19 방역 등 투표소 관리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투표소 입구에는 발열 체크 전담인력을 배치해 비접촉식 체온계로 일일이 발열 체크를 한다.
이때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이상 증상이 있는 사람은 다른 선거인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별도 설치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된다.
임시 기표소는 주기적으로 소독할 예정이다.
발열 체크를 통과한 선거인은 비치된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후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투표소에 들어가야 한다.
투표소 내부나 입구에서 선거인의 줄 간격을 1m 이상 유지될 수 있도록 한다.
강원도선관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올해 총선은 선거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이 높아 60% 안팎의 투표율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강원지역 투표율이 얼마나 될지 관심이다. 이번 선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낮은 투표율이 예상되나 도내에서는 20년 만에 이뤄진 춘천의 분구와 빅매치 선거구, 박빙 승부처가 많아 오히려 투표율이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교차하고 있다.
8일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내 역대 총선 투표율은 제16대(2000년) 62.9%, 제17대(2004년) 59.7%, 제18대(2008년) 51.5%, 제19대(2012년) 55.7%, 제20대(2016년) 57.7%를 기록했다.
18대 총선에서 역대 최저치인 51.5%의 투표율을 보인 이후 점차 상승 추세다.
2017년 제19대 대선은 74.3%,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63.2%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이번 총선에서는 60% 안팎의 투표율이 예상된다.
특히 오는 10∼11일 이틀간 실시되는 사전투표가 투표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사전투표율의 추이를 보면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첫 도입 때 14.24%, 제20대 총선 13.36%, 제19대 대선 25.45%, 제7회 지방선거 22.26%를 기록했다.
역시 변수는 코로나19 사태다.
정치권에서는 유권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투표소를 찾지 않아 투표율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꾸준히 나왔다.
하지만 이번 도내 총선은 빅매치와 오차범위 내 박빙의 승부처가 많다.
그만큼 역대 총선보다 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이 투표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0년 만에 분구가 된 춘천·철원·화천·양구갑(춘천갑)은 민주당 허영·통합당 김진태 후보가 4년 만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춘천을)은 민주당 정만호·한기호 후보가 2010년 7·2 보궐선거 이후 10년 만에 다시 만나 접전을 펼친다.
춘천갑은 여야가 서로 경합우세로 우위를 주장하고 있고, 춘천을은 여야 모두 경합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민주당 김경수·무소속 권성동 후보가 재대결하는 강릉은 통합당 홍윤식 후보와 무소속 최명희 후보가 가세해 '1여 5야' 다자구도다.
야권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되면서 한 표 한 표가 당락을 좌우할 수 있어 유권자들이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
원주갑은 민주당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통합당 박정하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노무현·이명박 정권 대리전으로 일찌감치 전국적인 주목을 받는다. 강원도선관위도 투표율 향상을 위해 전방위 홍보를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총선에서 첫 투표권을 행사하게 될 만 18세 유권자의 눈높이에 맞춰 랩을 이용한 선거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청각장애 유권자를 위한 선거 정보 안내용 수어(수화) 영상 2건을 만들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다만 코로나 19사태를 고려해 공식 유튜브나 SNS를 이용한 비대면 홍보 활동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오는 10∼11일 실시되는 사전투표와 오는 15일 총선 투표 당일 코로나19 방역 등 투표소 관리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투표소 입구에는 발열 체크 전담인력을 배치해 비접촉식 체온계로 일일이 발열 체크를 한다.
이때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이상 증상이 있는 사람은 다른 선거인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별도 설치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된다.
임시 기표소는 주기적으로 소독할 예정이다.
발열 체크를 통과한 선거인은 비치된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후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투표소에 들어가야 한다.
투표소 내부나 입구에서 선거인의 줄 간격을 1m 이상 유지될 수 있도록 한다.
강원도선관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올해 총선은 선거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이 높아 60% 안팎의 투표율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