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유세…"미운 마음 싹터도 지혜 모아 코로나 극복"
이낙연 "한국이 세계서 가장 먼저 코로나 이길 것"
4·15 총선 서울 종로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7일 "한국이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도 그냥 이기는 게 아니라 어쩌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이길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종로 동묘앞역 유세에서 지금 대한민국이 코로나19 전염병과 이로 인한 경제 위기를 상대로 두 가지 전쟁을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세계 120여개국에서 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한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입을 문의한 점을 소개하고서 "이렇게 위대한 국민을 모신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 전쟁을 이기지 못한다면 과연 어떤 나라가 코로나 전쟁을 이길 수 있는가 아무리 둘러봐도 별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종로구 창신동과 숭인동의 봉제공장이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최근 봄옷 주문이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전하고서 "우리 마음 속은 아직도 한겨울이지만 계절은 분명히 봄을 향해 가고 있고, 창신동·숭인동의 봉제공장부터 봄기운이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인근 동묘시장 등에 소상공인이 많은 점을 의식한 듯 대출 상담 홀짝제 도입 등으로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받을 때 전처럼 오래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고도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당장 급한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여야가 싸움을 중단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연일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종로 재동초등학교 앞 유세에서 "설령 견해가 다르고 때로는 미운 마음이 가슴에서 싹트더라도 그건 뒤로 미루고 일단 머리 맞대고 지혜를 모아서 코로나 국난을 하루라도 빨리 극복하고 국민 고통 조금이라도 덜 덜어드려야 하지 않겠느냐"며 "싸우려고 준비하는 사람보다는 일할 준비부터 갖춘 사람을 뽑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미국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 코로나 정국에서 선거를 치르면서 느낀 점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미국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한국 내 선거에 관심이 있다는 CNN 기자의 설명에 "미국이 마스크 대란을 겪지 않기를 바란다.

마스크 수급이 잘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전 선거와 차이에 대해서는 "아주 밀접한 접촉을 꺼리게 되니까 그 점이 조심스럽다"며 "유세장에 사람 오는 게 고맙지만, 걱정도 된다"고 답했다.
이낙연 "한국이 세계서 가장 먼저 코로나 이길 것"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