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미군기지서 코로나19 확진자 추가…주한미군 20번째(종합)
경기도 오산 주한미군 공군기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주한미군 관련 20번째 확진자다.

주한미군사령부는 7일 "오산 공군기지에서 근무하는 미국인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오산기지를 마지막 방문한 이 민간 직원은 이후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거주지에 격리됐다.

주한미군은 "현재 이 직원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오산기지 내 시설을 철저히 방역하고 있고, 밀접 접촉자를 추적 중"이라며 "현지 보건 당국 및 한국질병관리본부와 협력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산 기지에서는 지난 3일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이번에 세 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평택과 오산기지에는 공중 보건방호태세(HPCON) 중 두 번째로 높은 단계인 '찰리'보다 강화된 '찰리 플러스' 단계가 발령되어 있다.

해당 기지 소속 장병 등은 종교시설, 세탁소, 이발소, 클럽, 영화관, 술집 등의 출입이 엄격히 금지된다.

/연합뉴스